“해외여행 GoGo” 국제선 여객수 석달 연속 450만↑

허경구 2023. 4. 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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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수칙 완화 이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 여행으로 답답함을 달래던 이들이 국제선이 열리자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이다.

국제선 여객수는 1월 461만7786명을 기록한 데 이어 3달 연속 45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객은 지난해 5월 정부가 국제선 운항을 일부 정상화하면서 늘어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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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수칙 완화 이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 여행으로 답답함을 달래던 이들이 국제선이 열리자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이다. 항공업계에선 늘어나는 여객 수요를 잡기 위해 국제선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국제선 여객수는 471만175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455만2141명보다 약 15만9000명 증가한 것이다. 국제선 여객수는 1월 461만7786명을 기록한 데 이어 3달 연속 45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객은 지난해 5월 정부가 국제선 운항을 일부 정상화하면서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정상화 이후 국제선 여객수가 10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 12월엔 405만1300명으로 4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전망은 더욱 밝다. 한국과 중국 정부가 한중 노선 운항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확대하는 데에 합의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9월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를 코로나 이전 대비 90% 수준까지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내수 활성화 대책의 후속 조치로 국제선 정기편은 204개 노선 주 4075회 운항으로 증편될 예정이다.

항공업계는 수요에 맞춰 국제선 노선 강화에 힘쓰고 있다. 대한항공은 4월 국제선 78개 노선에 주 622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2019년 국제선 운항대비 67%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도 50여개 노선에 주 352회로 확대한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노선 재개와 증편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제주항공은 6월부터 인천~올란바토르 노선을 운영한다. 진에어는 5월부터 인천~키타쿠슈 운항을 재개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류비 등이 리스크가 있지만, 국제선에 대한 인기가 높은 만큼 노선 운항을 늘리는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라며 “기체를 새로 도입하려는 시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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