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당정 "'천원의 아침밥', 희망하는 모든 대학으로 확대"

천인성 2023. 4. 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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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대통령실은 9일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에 관련해 의견 수렴을 통해 중재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학생에게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희망하는 모든 대학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24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학생식당에 '천원의 아침밥 이용안내문'이 걸려 있다. 2022.10.24/뉴스1


당정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이렇게 논의했다고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 취임으로 국민의힘 지도체제가 완비된 데 따라 상견례 차 고위 당정 협의회를 1시간가량 비공개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정은 본회의에 부의돼 오는 13일 표결이 예정된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해 오는 11일 간담회를 통해 관련 단체 의견을 수렴해 중재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두 법안에 대해) 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에 회부했는데 그에 대해 당이 관련 단체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어 중재안을 제시하고 이를 설득할 예정"이라며 "정책위가 여러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당정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희망하는 전 대학으로 확대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가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정당 현수막의 무분별한 게시로 시민 불편이 크다는 비판과 관련, 국민의힘은 관련 법 개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미 발의된 법안이 있으면 이를 논의해 신속하게 입법화해 발효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고위 당정협의회에 처음 참석한 윤재옥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를 내실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상임위 중심으로 당정 협의를 활성화하자"고 발언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대통령도 당정 협의 강화를 지시했고 지난 열흘 동안 당정 협의회가 13차례나 개최됐다”며 “앞으로 그런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당정 협의회에선 선거제 개편, 양곡관리법 개정안, 이태원 참사 관련 진상조사기구 설치 특별법, 방송법, ‘노란봉투법 등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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