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트라웃, 2G 연속 장타...LAA 시즌 5승째로 지구 1위

안희수 2023. 4. 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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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슈퍼스타가 나란히 장타를 때려낸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가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에인절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9-5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5승 3패를 거둔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마이크 트라웃, 오타니 쇼헤이가 호쾌한 장타를 쳤다. 

에인절스는 선발 투수 타일러 앤더슨이 3회 초 4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1-4로 지고 있던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트라웃이 볼넷을 출루했고, 이어 나선 오타니가 상대 투수 호세 베리오스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2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에인절스는 후속 타자 앤서니 렌돈이 땅볼을 치며 트라웃, 후속 헌터 렌프로가 2루타를 치며 오타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5로 지고 있던 5회는 선두 타자 루이스 렌히포가 솔로포를 치며 1점 차로 추격했고, 주자 2명이 각각 실책과 안타로 나가며 만든 역전 기회에선 트라웃이 바뀐 투수 아담 심버를 상대로 좌중간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어퍼 스윙이 탁월한 트라웃 타석에 언더핸드 투수를 내세운 토론토 벤치의 오판이었다. 에인절스는 렌프로가 8회 투런 홈런까지 치며 쐐기를 박았다. 

오타니는 8일 토론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루타,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다. 시즌 타율은 0.321다. 트라웃은 전날(8일)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3호포. 타율은 0.346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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