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스탠포드도 찾았다"…LG엔솔, 美 인재 확보에 경영진 총출동

이지효 2023. 4. 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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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주요 경영진이 해외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직접 미국을 찾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지시간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 호텔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 행사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기수 LG에너지솔루션 CHO 전무는 "인재 확보는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일이다"며 "적극적으로 우수 인재를 영입해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는 게 목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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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지효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주요 경영진이 해외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직접 미국을 찾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지시간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 호텔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 행사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B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분사하기 전인 2006년부터 BC(Business & Campus) 투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글로벌 채용 행사다. 분사 이후 석·박사 채용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BTC로 명칭을 바꿔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는 '인재에게 적극적이고 특별함을 제공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MIT, 스탠포드, UCLA, 퍼듀, 아르곤 국립 연구소 등 미국 최고 대학 및 연구소에서 선발된 석·박사 인재 4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참가 신청자는 2021년보다 4배 증가한 200명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신영준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 김기수 CHO(최고인사책임자) 전무, 변경석 CDO(최고디지털책임자) 전무등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참석자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회사의 비전, 각 사업부 별 역할 및 직무, 인재 성장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성과 조직 문화, 다양한 커리어 성장 프로그램을 소개한 'LG에너지솔루션 & Why LG Ensol?' 발표에 관심이 쏠렸다.

한 참석자는 "5년 내 매출 3배 성장의 높은 사업 성장성뿐 아니라 구성원 성장을 위한 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자유롭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기준 2020년 12월 출범 당시 7,524명이던 직원 수가 지난해 말 1만 919명으로 늘었다.

해외 고급 인력의 합류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 엔비디아 출신 변경석 CDO가 영입됐고, 콘티넨탈 출신 이혁재 부사장은 북미지역총괄을 담당한다.

국내에서도 서울대학교, 포스텍 등 유수의 대학 및 연구소와 산학 협력 및 계약학과 설립을 통해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김기수 LG에너지솔루션 CHO 전무는 "인재 확보는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일이다"며 "적극적으로 우수 인재를 영입해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는 게 목표다"고 전했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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