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 회장, 첫 글로벌 경영… 유럽 배터리 부품공장 방문

황민혁 2023. 4. 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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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은 구자은 회장이 지난 2일부터 계열사들의 유럽법인을 방문하는 현장경영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구 회장은 LS전선과 슈페리어 에식스(SPSX)의 독일 폴란드 세르비아 법인을 찾았다.

L&K를 방문한 구 회장은 "유럽에서 LS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자"고 말했다.

이어 구 회장은 LS전선 폴란드 법인과 SPSX 세르비아 법인을 찾아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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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독일 L&K 공장을 방문해 영업 담당 직원으로부터 무산소동봉(Oxygen Free Copper Rod)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LS 제공

LS그룹은 구자은 회장이 지난 2일부터 계열사들의 유럽법인을 방문하는 현장경영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구 회장은 LS전선과 슈페리어 에식스(SPSX)의 독일 폴란드 세르비아 법인을 찾았다. 전기차용 권선(구리 선에 절연물질을 코팅한 것)‧배터리 부품‧통신케이블 공장을 둘러봤다.

SPSX는 LS그룹 계열의 미국 전선회사다. SPSX는 유럽 전기차 수요 급증에 대응해 지난 1월 유럽 최대 무산소동(산소 포함량 0.001% 미만의 고순도 구리) 생산기업 앨엔케이(L&K)를 인수했다. L&K를 방문한 구 회장은 “유럽에서 LS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자”고 말했다.

이어 구 회장은 LS전선 폴란드 법인과 SPSX 세르비아 법인을 찾아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도 방문했다. 구 회장은 셀, 모듈, 팩에 이르는 2차전지 제조 과정을 둘러보며 LS 배터리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LS그룹은 유럽에서 배터리‧전기차 분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자산 50조원 규모 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비전 2030’을 장기 경영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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