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5G 1승’ 김도균 감독 “상대 힘들게 하는 전투력 보여야”

김희웅 2023. 4. 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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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감독.(사진=프로축구연맹)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전투력’을 강조했다.

수원은 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수원은 1승 1무 3패를 거둬 9위다. 앞서 울산 현대, 광주FC에 연달아 져 반등이 절실하다.

경기 전 김도균 감독은 “지금 우리가 5경기를 치르면서 수원 삼성과 더비 말고는 좋지 않은 경기력과 결과를 팬들께 보여드렸다. 남은 경기만큼은 조금 더 수원FC다운 경기를 하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선수들도 각자 위치에서 의지로 상대를 힘들게 괴롭히는 전투력을 보여야 한다. 이런 것들이 이뤄졌을 때, 경기력이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런 부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중앙 미드필더 김선민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균 감독은 “들어갈 선수가 별로 없다. 지금 엔트리에 있는 선수들은 주전으로 나와도 충분하다. 김선민은 늦게 합류했지만, 몸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 확실히 중원에서 싸워줄 수 있는 스타일의 선수다”고 믿음을 보였다.

수원의 올 시즌 고민은 ‘빈공’이다. 앞선 5경기에서 3득점에 그쳤다. 김도균 감독은 “득점이 안 나오고 실점이 많은 것은 한두 사람의 문제가 아닌 전체의 문제다. 지속해서 훈련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 문제도 있고, 종합적이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선수들과 많이 소통하고 노력했다. 결과로 보여질지 모르겠다. 실점해도 홈 경기에서만큼은 득점을 하는 경기를 해야 한다. 결과를 가져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더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승격을 함께했던 마사와 적으로 만났다. 마사는 대전의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균 감독은 “마사가 지난 경기에 처음 출전해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대전의 경기를 지켜보면 패배도 없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이 차 있다. 굉장히 광주와 비슷한 느낌이 의욕적으로 많이 뛴다는 것이다. 스피디하게 경기를 한다. 그런 점을 (고려해) 우리가 나름 준비했다. 마사가 뛸 때와 수원FC의 스쿼드가 다르다. 마사의 스타일을 잘 인지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경계했다.

수원=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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