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인' 주범 이경우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명복 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주범인 이경우는 9일 "고인이 되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이경우·황대한·연지호 등 3인조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이경우는 이날 오후 2시쯤 경찰서를 나서면서 "이번 사건으로 고인이 되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경우 "피해자 가족에게 너무 미안하다"…"언제부터 범행 계획했느냐" 질문엔 '묵묵부답'
경찰, 이경우가 범행 계획 짜고 황대한·연지호가 실행했다고 판단
'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주범인 이경우는 9일 "고인이 되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이경우·황대한·연지호 등 3인조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이경우는 이날 오후 2시쯤 경찰서를 나서면서 "이번 사건으로 고인이 되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가족에게 너무 미안하다"고도 부연했다. '언제부터 범행을 계획했느냐', '주사기는 어디서 났느냐' 등 다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세 사람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피해자 A씨를 차량으로 납치해 이튿날 오전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사체유기)를 받는다.
경찰은 이경우가 범행 계획을 짜고 황대한과 연지호가 직접 실행했다고 판단했다. 이경우는 대학 동창인 황대한에게 과거 가상화폐 투자를 하면서 알게 된 A씨 납치살해를 제안했고, 황대한이 이를 다시 연지호에게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코인 투자 과정에서 A씨에게 원한을 가진 재력가 유모·황모 씨 부부가 이경우에게 범행을 사주했다고 의심한다. 경찰은 전날 오전 남편 유 씨를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구속하고 부인 황 씨를 같은 혐의로 체포했다.
이경우는 지난달 31일 검거 이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A씨와 관계에 대해서도 입을 다물다가 최근에서야 범행을 자백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진태 논란 '새 국면'…오늘 오후 2시 기자회견
- '한 산에 두 호랑이' 이낙연·이재명, 오늘 대면…무슨 얘기 오갈까
- 김기현 휘청하니 몰려드는 파리떼
- "음주운전·욕설한 이재명도…" 김새론·정윤정 두둔한 성명문 논란
- 마약 음료, 원주서 제조·조달됐다…공급책 등 2명 검거, 피해자 8명
- "이재명 구하기용" 공세에…민주당, '김건희 특검' 추동력도 떨어지나
- 한동훈 "유죄판결 계속될 이재명…'판사 겁박'은 중형 받겠단 자해행위"
- 강혜경 "명태균, 윤 대통령 당선 도우면 공천 문제없다고 말해"
- 헤어질 결심?…뉴진스, 민희진 부르고 팀명 ‘버릴’ 의지 표명하고 [D:이슈]
- 잘 만났다! 팔레스타인…홈 무승부 굴욕 씻고 8부 능선 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