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8이닝·110구 역투 뷰캐넌···"에이스의 책임감"
배중현 2023. 4. 9. 14:37
"에이스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4)의 '역투'를 극찬했다.
뷰캐넌은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8이닝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했다. 팀이 1-2로 패했지만, 최대한 마운드에서 버텼다. 투구 수가 무려 110개(스트라이크 71개). 0-1로 뒤진 8회 말 2사 1·2루 위기에선 정현욱 투수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지만, 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뷰캐넌은 김현수를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 24번째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9일 LG전에 앞서 "우리 팀이 지금 연패 중이어서 에이스로서 그런 책임감이 좀 있었던 거 같다"며 "(한계) 투구 수가 넘어가긴 했지만, 그 회를 마지막까지 막겠다고 해서 맡긴 거였다. 에이스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뷰캐넌은 2020년부터 활약 중인 '장수 외국인 투수'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160이닝 투구를 해냈다. 올 시즌 첫 2경기 등판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3.46이다. 지난 1일 NC 다이노스와 시즌 첫 등판에서 5이닝 8피안타 4실점 패전. LG전에서도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공교롭게도 2경기 모두 초반에 흔들렸다. 박진만 감독은 "노력은 하고 있는데 쉽게 바뀌지 않는 거 같다"며 "어제는 초반 위기를 맞았지만, 최소 실점으로 막아서 8회까지 완벽하게 던져준 거 같다. 1회도 마찬가지도 2회도 조금 밸런스가 안 좋았는데 갈수록 자기 페이스를 찾았다"고 평가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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