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연축차량기지 입지 국토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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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축차량기지'의 입지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대전시는 연축차량기지 입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이 최근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9일 밝혔다.
중도위 심의 위원들은 보안 등의 이유로 폐쇄된 공간이나 마찬가지였던 기존 철도 차량기지와 달리 연축차량기지가 가진 개방성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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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축차량기지’의 입지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대전시는 연축차량기지 입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이 최근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9일 밝혔다. 철도차량기지를 개발제한구역 내에 설치해야 할 경우 중도위 심의를 거쳐야만 한다.
트램의 관제·정비 등을 위해 조성되는 연축차량기지는 대전 대덕구 연축동 297번지 일대 3만8993㎡ 부지에 들어선다. 건축 연면적은 약 2만7000㎡ 규모다.
중도위 심의 위원들은 보안 등의 이유로 폐쇄된 공간이나 마찬가지였던 기존 철도 차량기지와 달리 연축차량기지가 가진 개방성을 높게 평가했다.
연축차량기지는 작은 도서관과 열린 광장, 환승 주차장 등을 도입하는 등 일부 공간을 시민들에게 적극 개방하며 공공성을 강화했다.
특히 트램 운영을 비롯해 철도차량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시민 대상 견학프로그램도 주1회 이상 운영한다.
차량 유지·검수를 위한 시설과 종합관제 시설, 세척고와 야적장 등 운영관련 부대시설은 보안구역으로 지정된다.
총 연장 38.1㎞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정거장 45곳과 차량기지에 대한 기본설계가 완료된 상태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사업비 증액으로 현재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협의가 진행 중이다.
조철휘 대전시 철도광역교통본부장은 “트램 건설을 위한 가장 어렵고 중요한 행정 절차 중 하나인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이 마무리됐다”며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총사업비 조정 협의도 신속히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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