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퇴장당한 데 제르비-스텔리니 "내 생각 말했을 뿐"vs"난 아무 말 안했다"

윤효용 기자 2023. 4. 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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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감독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훗스퍼 감독대행이 서로 싸운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경기 후 데 제르비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를 존중하지 않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축구에서는 일반적인 상황이다. 개인적인 일이다. 나는 언제나 모두를 존중하고 특히 감독들에게 그렇다. 나는 그에게 내 생각을 말했을 뿐이다. 나쁜 말은 없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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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홋스퍼 감독대행.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감독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훗스퍼 감독대행이 서로 싸운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을 2-1로 꺾었다.


이날 후반 14분 양 팀 감독들이 동시에 퇴장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스텔리니 대행과 데제르비 감독은 경기 전부터 신경전을 펼치더니 경기 중에도 계속 설전을 펼쳤다. 결국 코칭스태프, 선수들까지 가담할 정도로 거친 몸싸움으로 번지며 주심이 황급하게 경기를 중단시켰다. 대기심과 대화를 나누던 주심은 두 감독 모두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경기 후 데 제르비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를 존중하지 않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축구에서는 일반적인 상황이다. 개인적인 일이다. 나는 언제나 모두를 존중하고 특히 감독들에게 그렇다. 나는 그에게 내 생각을 말했을 뿐이다. 나쁜 말은 없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스텔리니 감독도 "가끔 이야기할 때 이탈리아 사람들은 공격적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공격적이지 않았다. 다른 감독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며 "내가 감독을 마은 두 번째 경기다. 모든 감독을 존중하고 싶다. 경기장에서 일어난 일은 경기장에만 있을 것"이라며 대답을 피했다.


싸운 이유를 재차 묻자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했다"며 잘못이 없다고 했다. 이어 "나는 감독이며 이 결정을 존중한다. 우리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해 이 상황을 이용했다. 우리에게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환상적인 감아차기 슛을 꽂아넣으며 리드를 안겼다. 손흥민 개인 통산 EPL 100번째 골이었다. 전반 34분 루이스 덩크에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4분 해리 케인의 결승골이 터졌다. 손흥민이 찔러준 패스를 호이비에르가 컷백으로 연결했고 케인이 마무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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