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강한 날, 선크림 만큼 중요한 ‘이것’

전종보 기자 2023. 4. 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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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강한 날 나들이, 운동 등 야외활동을 계획 중이라면 선글라스를 챙기는 것이 좋다.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부가 손상되듯 눈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다.

지나치게 짙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오히려 눈이 어두움을 인식해 동공이 확장되면서 자외선 유입량이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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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햇살이 강한 날 나들이, 운동 등 야외활동을 계획 중이라면 선글라스를 챙기는 것이 좋다.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부가 손상되듯 눈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A·B·C로 나뉜다. 눈에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A는 눈 깊숙이 침투해 여러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자외선B의 경우 파장이 짧고 강해 눈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다. 물가, 모래밭 등과 같이 빛이 잘 반사되는 곳에 1~2시간 이상 노출되면 각막 세포가 벗겨져 통증, 충혈 등이 발생하고 시야가 흐려지기도 한다. 대부분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사라지지만, 드물게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손상된 상태에서 계속해서 자외선에 노출되면 영구적인 손상으로도 이어진다. 앞서 언급한 증상들이 오랜 기간 지속됐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다. 눈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약한 눈 주변 피부를 보호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나갈 때는 선글라스를 챙기고, 특히 자외선 지수가 높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도록 한다. 선글라스와 함께 챙이 넓은 모자, 양산 등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선글라스 렌즈는 눈이 살짝 비칠 정도로 톤이 밝고 옅은 색이 좋다. 렌즈가 진하고 어두울수록 자외선이 잘 차단된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렌즈 색깔과 자외선 차단 정도가 무관할 정도로 코팅 기술이 발달했다. 지나치게 짙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오히려 눈이 어두움을 인식해 동공이 확장되면서 자외선 유입량이 늘어날 수 있다. 이외에도 선글라스를 구매할 때는 자외선A·B 차단 여부를 확인하고, 상이 일그러지거나 왜곡되는 현상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선글라스를 착용한 후 눈이 시큰거리고 아른거리는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렌즈 색깔이나 도수를 바꿔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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