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홈런 아쉽네' 김하성, 2루타+득점→2연승 견인…배지환·최지만 동반 침묵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2루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2사 1루에서 김하성은 첫 타격에 임했으나 선발 찰리 모튼 공략에 실패하며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다음 타격에서 시원한 장타를 터트렸다. 4회 1사 1루에서 김하성은 모튼의 직구를 노려쳐 우전 2루타를 폭발했다.

곧바로 김하성은 득점에 성공헀다. 후속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1루 땅볼을 치며 3루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홈으로 쇄도했다. 이때 송구가 뒤로 빠졌고 김하성이 홈을 밟았다.

6회 김하성은 좌완 딜런 리와 맞대결을 펼쳤고 좌측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타구가 폴대를 벗어나며 파울이 됐다. 김하성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3루 땅볼에 막혔다.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서 9회 1사 2루 찬스가 찾아왔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득점 성적을 냈다. 시즌 3번째 2루타를 작렬하며 전날 3타수 무안타 아쉬움을 털어냈다. 시즌 타율은 0.250을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4-1 승리를 거두며 5승 4패를 기록했다. 여기에 2연승을 질주했다.

한편 같은 날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4)과 최지만(32)은 홈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나란히 출격했다. 배지환은 7번타자 겸 중견수, 최지만은 5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그러나 동반 침묵에 빠졌다. 배지환은 4타수 무안타,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배지환의 타율은 종전 0.304에서 0.259로 떨어졌고, 최지만은 종전 0.083에서 0.063까지 하락했다.

피츠버그는 5-11 패배를 떠안으며 5승 3패가 됐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