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손잡고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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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북도가 정보보호 분야 산업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시는 경북도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 공모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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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북도가 정보보호 분야 산업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에 정부 추진 사업을 유치해 정보보호 기관과 시설을 모을 계획이다.
대구시는 경북도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 공모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보보안 침해사고의 73%가 지역기업에서 발생하는데도 정보보안 기업의 73%, 인력의 67%가 서울에 편중돼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정보보호 산업의 지역 거점을 육성해 정보보호 기술 수혜 편차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2027년까지 5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 358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4개 권역(대경, 전라, 충청, 부울경) 중 1개 권역을 선정해 사업이 추진된다. 선정된 지역에는 기업 입주공간, 테스트베드,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 등 앵커시설이 조성되며 정보보호 기업 육성,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등의 사업도 추진된다.
대구·경북은 수성알파시티(대구 수성구 대흥동 일원·100만㎢)에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최대 규모 융합산업 거점지역인 수성알파시티에는 정보기술(ICT)·소프트웨어기업 139곳(3600여명 근무)이 들어서 있으며 ICT기업지원기관 13곳도 모여 있다. 또 지식산업센터에 100여개의 ICT 소기업이 입주예정인데 시는 8만2000㎢의 용지를 용도 변경해 ICT기업이 더 많이 입주할 수 있도록 구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수성알파시티의 장점에 더해 지역특화산업인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성장 가능성과 정보보안 필요성, 교통접근성(수성IC 1㎞ 이내), 대구의 교육·문화·정주환경 등 우수한 입지조건을 강조할 계획이다.
시와 도는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지난 2월 산업체·학교·연구기관·지방자치단체 전문가 22명이 참여하는 대경권 정보보호 산업 육성 협의체를 구성했고 지난달에는 5개 기관(대구시·경북도·대경ICT산업협회·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포항테크노파크)이 정보보호 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선정 결과는 이달 현장평가·발표평가를 거쳐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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