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선장' 맥커친, PNC파크 복귀포 작렬...2G 연속 멀티히트

안희수 2023. 4. 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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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선장' 앤드류 맥커친(37)이 PNC파크 복귀 2번째 경기에서 아치를 그렸다. 

맥커친은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하며 맹활약했다. 피츠버그는 마운드가 무너진 탓에 5-11로 패했지만, 길고 먼 길을 돌아 홈으로 돌아온 맥커친의 홈런으로 피츠버그팬들은 위안으로 삼을 수 있었다. 

맥커친은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전 2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피츠버그는 후속 4번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이후 마운드가 무너졌다. 4-6으로 지고 있던 7회 말 5점을 내주며 사실상 승리를 내줬다. 

맥커친은 승부가 기운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화이트삭스 셋업맨 레이날도 로페즈의 시속 158㎞ 직구를 밀어쳐 우전 홈런을 쳤다. PNC파크 홈 팬들이 열광했다. 이 홈런은 맥커친의 시즌 첫 홈런이자, PNC파크 복귀포였다. 

'해적 선장'으로 불리며 피츠버그 전성기를 이끈 맥커친은 2018시즌 트레이드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뉴욕 양키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지난겨울 다시 피츠버그와 계약했다. 지난 8일 열린 화이트삭스와의 피츠버그 홈 개막전에선 올 시즌부터 도입된 피치 클락이 멈춘 채 그의 복귀 축하 행사가 이뤄졌다. 이날 맥커친은 멀티히트로 팬 응원에 부응했고, 복귀 2번째 경기였던 이날(9일) 홈런까지 쳤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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