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드문 성공, '놀라운 토요일' 5주년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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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인기 예능 <놀라운 토요일> (이하 '놀토')이 어느덧 방영 5주년을 맞이했다. 놀라운>
지난 2018년 4월 첫 방송과 더불어 <놀토> 는 각 지역 시장의 먹거리를 놓고 노래 대결을 펼쳤다. 놀토>
MC 붐을 비롯해서 일명 '도레미들'로 불리는 신동엽-문세윤-김동현-박나래-넉살-태연-한해-키 등의 맹활약 속에 <놀토> 는 시즌제 예능이 중심을 이룬 tvN에서 보기 드물게 매주 방송을 이어가는 장수 예능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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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기자]
▲ 지난 8일 방영된 tvN '놀라운 토요일'의 한 장면. |
ⓒ CJ ENM |
tvN 인기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이 어느덧 방영 5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18년 4월 첫 방송과 더불어 <놀토>는 각 지역 시장의 먹거리를 놓고 노래 대결을 펼쳤다.
MC 붐을 비롯해서 일명 '도레미들'로 불리는 신동엽-문세윤-김동현-박나래-넉살-태연-한해-키 등의 맹활약 속에 <놀토>는 시즌제 예능이 중심을 이룬 tvN에서 보기 드물게 매주 방송을 이어가는 장수 예능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노래 가사 받아 쓰기를 위해 멤버들과 초대손님들이 펼치는 대환장 케미, 간식을 놓고 벌이는 치열한 눈치 싸움 등이 어우러진 <놀토>는 지난해 2월 200회를 돌파했다. 8일 (258회)에는 인기 걸그룹 아이브를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5주년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만들었다.
▲ 지난 8일 방영된 tvN '놀라운 토요일'의 한 장면. |
ⓒ CJ ENM |
그동안 아이브는 몇 차례 <놀토>를 방문했지만 이번처럼 전원(6명)이 출연한 이번이 처음이었다.
특히 아이브 막내 멤버 이서가 신동엽의 딸과 초등학교 동창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친구 아빠' 신동엽과 독특한 재미를 만들어줬다. 이를 염두에 둔 제작진은 신동엽이 등장하는 화면 마다 '친구 아빠'라는 자막을 자주 삽입해 재미를 배가시켰다.
▲ 지난 8일 방영된 tvN '놀라운 토요일'의 한 장면. |
ⓒ CJ ENM |
본 방송과 더불어 <놀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선 '원샷 Top5', '헤메코(헤어-메이크업-코디) Top5'도 소개됐다. 또한 출연진들에게 트로피 증정, 5주년 소감을 들어보는 짧은 영상물로 올리면서 5주년을 자축했다.
'랩 하는 예능인'(?)이란 자막으로 소개된 넉살과 한해는 "신상이 최고", '아쉽습니다"라는 다섯글자 소감으로 래퍼 다운재치를 보여줬고 '놀토 정체성 그 잡채'로 소개된 태연은 "땡큐 놀토야"라는 말로 고마움을 표했다. 이제 막 '5살'이 된 <놀토>를 위해 신동엽은 "우리 놀토 5살 된 거 축하하고 초등학교 입학(7주년)하는 모습도 함께 보자. 졸업하는 것까지...놀토 고마워"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 지난 8일 방영된 tvN '놀라운 토요일'의 한 장면. |
ⓒ CJ ENM |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주말 저녁은 지상파 TV예능의 전유물이었다. tvN을 비롯한 여타 케이블 채널들은 본 방송 프로그램 보단 재방송 편성으로 지상파와의 맞대결을 피하는 분위기였다. <놀토>의 첫 등장 때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고 "10주 정도 방영되면 성공"이라는 의견도 존재했다. 하지만 이제 <놀토> 없는 토요일은 상상하기 어렵게 됐다.
연출자도 바뀌고 고정 출연진의 한두 자리도 달라지긴 했지만 지난 5년의 기간 동안 변하지 않은 건 웃음을 갈구하는 멤버들의 열정이다. 매주 다채로운 분장쇼로 진행되는 오프닝에선 멤버들의 그런 노력이 엿보인다.
본 게임 보다 더 기다려진다는 '간식 타임'에선 개인전 특징에 걸맞게 멤버들의 각종 눈치보기와 잔머리가 재미를 배가시킨다. 항상 놀라움을 자아내는 키의 걸그룹 커버 댄스, '엽이에나'라는 별명을 탄생시킨 신동엽의 정답 주워 먹기 등은 프로그램의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문제 힌트를 놓고 출연진을 약 올리며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붐, 출연진의 '1차 시'도 실패 후 즐겁게 식사하는 입 짧은 햇님 등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아주 나이스!"라는 구호 마냥 <놀토>가 '나이스'한 예능의 모범사례로 늘 함께 있어 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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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필자의 블로그 https://in.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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