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홀린 매운맛…1분기 라면 수출액 '역대 최대'

이휘경 2023. 4. 9.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분기 라면 누적 수출액이 동기간 대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1~3월 라면 수출액은 2억8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1분기 라면 수출액은 2015년 이후 꾸준히 늘었다.

2015년 1분기 5천77만달러였던 라면 수출액은 2018년 1분기 1억7만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긴 데 이어 올해 1분기 2억달러를 돌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올해 1분기 라면 누적 수출액이 동기간 대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1~3월 라면 수출액은 2억8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1분기 수출액(1억8천193만달러)보다 14.3% 증가했다.

1분기 라면 수출액은 2015년 이후 꾸준히 늘었다. 2015년 1분기 5천77만달러였던 라면 수출액은 2018년 1분기 1억7만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긴 데 이어 올해 1분기 2억달러를 돌파했다.

라면 수출액 증가를 이끈 주요 원인으로는 K-콘텐츠 확산이 꼽힌다.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국내 라면 제품이 언급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특히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는 해외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라이브 방송 등에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먹는 모습이 화제가 돼 세계적으로 이 제품을 먹는 '챌린지'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 밖에 코로나 유행을 겪으며 세계적으로 간편식 시장이 커진 것도 라면 수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