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요정' 된 임영웅, '최다 관중 기록'에 FC서울 감독도 인사 [엑's 이슈]

조혜진 기자 2023. 4. 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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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이번엔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접수했다.

임영웅은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FC서울과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경기에 시축자로 나섰다.

임영웅 역시 연예계 대표 '축구팬'으로 유명한 만큼, 그라운드에 선 그는 시축 전 "K리그에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서울을 항상 응원하겠다. 영웅시대 와 주셔서 감사하다"는 애정이 담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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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임영웅이 이번엔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접수했다. 시축자로 나선 그는 팀에 승리를 안기며 영웅시대는 물론 축구팬들까지 열광케 했다.

임영웅은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FC서울과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경기에 시축자로 나섰다.

임영웅의 FC서울 홈경기 시축 소식은 예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에 지난 3일 티켓 오픈 10분 만에 2만장이 팔렸고, 그의 높은 인기에 결국 3층 사이드 좌석까지 추가 개방했다. 이날 총 4만 5007명의 관중이 찾아오면서 코로나19 이후 한국 프로스포츠 한 경기 최다 관중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평소보다 많은 관객들이 몰리면서 FC서울을 응원하는 축구 팬들까지도 놀랐다. 한 남성 팬은 이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에 "10년 이상 응원을 다녔는데 이렇게까지 홈경기가 인파가 몰리는 것은 처음 봤다"고 밝혔다.

임영웅 역시 연예계 대표 '축구팬'으로 유명한 만큼, 그라운드에 선 그는 시축 전 "K리그에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서울을 항상 응원하겠다. 영웅시대 와 주셔서 감사하다"는 애정이 담긴 인사를 전했다.

이날 그는 축구선수 출신 답게 강한 왼발 슛을 골키퍼 근처까지 보내며 관중석의 환호를 이끌었다. 현장을 찾은 많은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하프타임 공연을 마련하기도 했다. 자신의 히트곡 '히어로'를 열창하는 것은 물론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 댄스까지 선보이면서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또한 그는 후반전까지 경기를 모두 본 뒤 팬들에게 인사까지 하고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팬들도 상징색인 하늘색 복장 대신, 축구 응원을 위해 경기장을 찾는 등 매너 있는 관중의 모습으로 박수를 이끌었다. 당일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팬들은 "임영웅과 약속했다"며 임영웅과 '축구 응원'에 함께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음을 밝혔다.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에 FC서울 안익수 감독은 "많은 팬분들이 찾아오신 점에 대해 감사하고, 특히 임영웅씨 방문에도 감사하다. 상암벌에 4만5000명이 찾아온 점에는 임영웅씨의 성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임영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이목을 모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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