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상대가 황의조·나상호…백종범이 구름 관중 속에서 맹활약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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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선방을 선보이며 든든하게 뒷문을 지킨 FC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올 시즌 첫 무실점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제 6번째 K리그 경기에 출전한 2001년생 골키퍼 백종범은 처음 경험하는 구름 관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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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훌륭한 선방을 선보이며 든든하게 뒷문을 지킨 FC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올 시즌 첫 무실점 승리 소감을 밝혔다.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를 치른 서울이 대구FC에 3-0 승리를 거뒀다. 황의조, 나상호, 팔로세비치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백종범의 활약으로 무실점 완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백종범은 대구가 반격을 노릴 때마다 득점 기회를 저지하며 경기 흐름을 지켜냈다. 이날 백종범의 선방 횟수는 7회에 달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백종범은 "관중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이겨서 정말 좋다"는 소감을 밝힌 뒤 "선방은 만족스러웠지만 패스, 빌드업 면에선 아쉬웠다. 포백 체제에서 빌드업하는 게 조금 더 익숙한 편이다. 오늘 스리백으로 나서면서 미스가 조금 나왔다. 다음 경기까지 잘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자신의 활약을 평가했다
오늘 보여준 놀라운 선방 능력의 비결에 대해 묻자 "감독님께서 훈련 때도 100%로 하는 걸 원하시는데, 훈련 때 좋은 선수들을 많이 상대한다. 훈련에서 (황)의조 형, (나)상호 형, 일류첸코와 같은 선수들의 슈팅을 막다 보니 경기장에서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거대 팬덤을 보유한 가수 임영웅의 시축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경기에는 무려 45,007명이 운집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1위 기록이었다. 2018년 K리그 유료 관중 집계 이후 리그 최다 관중 기록이기도 했다.
이제 6번째 K리그 경기에 출전한 2001년생 골키퍼 백종범은 처음 경험하는 구름 관중이었다. 하지만 백종범은 떨지 않고 자신의 몫을 해냈다.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건 처음이었지만 긴장되지 않았다. 오히려 응원이 많이 돼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원래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오늘은 유독 응원 소리가 크게 들리더라. 골이 들어가고 분위기가 더 좋아지면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백종범이 긴장했던 경기는 이날 경기가 아니라 직전 경기였던 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이었다. 당시 경기는 백종범의 올 시즌 첫 경기였고, 지난해 5월 이후 오랜만에 치르는 리그 경기였다. 백종범은 "오히려 지난 경기 때 더 긴장했다. 큰 부상 이후 거의 1년 만에 뛴 경기였다. 그래서 실수가 나왔다. 경기 끝나고 형들이 괜찮다고 다독여 주셨다. 이럴 때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더욱 책임감을 갖고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백종범은 계속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선수들도 그에 걸맞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오늘 정말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작년에 우리 팀이 연승을 많이 하지 못했다. 올해는 홈, 원정 가리지 않고 계속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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