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부상자' 속출... KBO 순위 판도 뒤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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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 선수가 속출해 대다수 구단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펼쳐졌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했던 선수들의 부상이 줄을 잇고 있다.
WBC 대표팀에 가장 많은 6명의 선수가 발탁된 LG 트윈스는 그중 2명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소형준은 WBC 대표팀에 발탁되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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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WBC를 앞두고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한 LG 고우석 |
ⓒ LG트윈스 |
2023 KBO리그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 선수가 속출해 대다수 구단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펼쳐졌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했던 선수들의 부상이 줄을 잇고 있다.
WBC 대표팀에 가장 많은 6명의 선수가 발탁된 LG 트윈스는 그중 2명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과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다.
▲ 종아리 부상으로 8주간 재활이 필요한 KIA 나성범 |
ⓒ KIA타이거즈 |
고우석은 귀국해 소속팀 LG에 복귀했으나 어깨 통증이 확인되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LG는 개막 이후 마무리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고우석의 복귀는 오는 14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치러지는 두산 베어스 상대 주말 3연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LG 유격수 오지환은 지난 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다음날인 7일 타격 연습 도중 통증이 재발해 병원 검진 결과 복사근 미세 손상이 발견되었다. 회복에는 2주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LG는 전문 유격수가 아닌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을 유격수로 기용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KIA 타이거즈는 팀 내 최고 타자 나성범이 오른쪽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8주간 이탈했다. 나성범은 WBC 조별리그 4경기 중 2경기 출전에 그친 가운데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이때부터 몸 상태가 정상적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전완근 부상으로 2주간 재활이 필요한 kt 소형준 |
ⓒ KT위즈 |
kt 위즈는 젊은 에이스 소형준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소형준은 WBC 대표팀에 발탁되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하지만 WBC에서는 2경기에서 합계 3.1이닝을 던지는 동안 1피안타 1사구 2실점 평균자책점 5.40으로 저조했다.
소형준은 개막 2차전인 2일 수원 LG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1이닝 10피안타 1볼넷 9실점으로 난타당해 극도로 부진했다. 이후 오른쪽 전완근 통증을 호소해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2주 휴식을 거친 뒤 복귀를 타진할 전망이다.
올해는 WBC뿐만 아니라 시즌 도중인 9월 말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시즌 종료 후 11월에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이 개최되어 국제대회가 연이어 치러진다. 국제대회를 위해 준비하고 참가하는 선수들의 부상 변수가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KBO리그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 이탈한 각 팀의 핵심 자원들이 과연 언제쯤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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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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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민상현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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