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1인당 자산 72억…MBTI 중 T·J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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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부자는 1인당 70억원 대의 자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격 유형 검사(MBTI) 결과, 자산이 많을수록 이성적(T), 계획적(J) 성향이 높았다.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9일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부자의 평균 총 자산은 약 72억원으로 전년 대비 5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성격유형검사 결과, 자산이 많을수록 내향적(I)나 감각형(S) 비율이 낮아지고, T와 J 성향의 비율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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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이상' 자산가 중 ESTJ 27%
우리나라 부자는 1인당 70억원 대의 자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격 유형 검사(MBTI) 결과, 자산이 많을수록 이성적(T), 계획적(J) 성향이 높았다.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9일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부자의 평균 총 자산은 약 72억원으로 전년 대비 5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부자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가진 이들을 의미한다.
부자들의 평균 부동산 39억7000만원로 총자산의 55%를 차지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전년과 비교해볼 때 금융자산 규모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부동산 시장이 약화되면서 부동산 자산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 또는 총 자산 300억원 이상을 가진 슈퍼리치의 경우, 평균 자산은 323억원으로 이들 역시 전년 대비 50억원 가량 줄었다.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중은 5:5로, 지난해 말 기준 금융자산의 60%를 현금 및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슈퍼리치의 연간 소득도 12억3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3억원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자는 여전히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으로 부동산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았다. 부자가 부동산 자산을 선호하는 이유는 '자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보존(36%)',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른 투자 자산에 비해 투자수익률이 우수(32%)' 등으로 확인됐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부자는 경기침체를 예상하면서 안전한 자산으로 자금을 옮겼다. 지난해에 비해 보유자산 중 주식 비중이 27%에서 16%로 감소했고 채권(3%→6%)과 예금(28%→35%)의 비중이 증가했다.
슈퍼리치의 경우, 현금의 일부를 외화로 갖고 있고, 미술품 투자에 관심이 많았다. 슈퍼리치는 같은 기간 외화현금(63%→73%), 해외주식(30%→43%) 및 채권(10%→17%) 투자를 확대했다. 설문 결과 슈퍼리치의 약 41%가 미술품을 보유하고 있었다.
성격유형검사 결과, 자산이 많을수록 내향적(I)나 감각형(S) 비율이 낮아지고, T와 J 성향의 비율이 높아졌다.
슈퍼리치 집단에서는 ESTJ형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는데, 일반 대중 사이에서 ESTJ의 비율은 8.5%에 불과하나 슈퍼리치 중에서는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26.8%가 ESTJ형이었다.
ESTJ형은 흔히 지도자형, 경영자형으로 불리는데, 사회적인 질서를 중시하면서 현실적이고 추진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부자의 직업별 MBTI를 살펴보면 의료, 법조계 전문직은 ISTJ(42%)형이 부동산 임대업자는 INTJ(23%)형이 특히 높았다.
황선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과거 외환 위기나 글로벌 금융 위기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위기까지 모든 위기 속에는 부의 기회가 있었고 그 기회를 읽어낸 사람들이 뉴리치, 슈퍼리치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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