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 ♥차주영과 결혼 선언…불임 거짓말 알고 '분노'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이 차주영의 거짓말을 알고 분노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5회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이 장세진(차주영)과 결혼을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봉님(김혜옥)은 강대상(류진)과 오동욱(최윤제)을 의심했고, "내 꿈이 태몽이야? 그 거지 같은 꿈 주인이 누구냐고"라며 호통쳤다. 오연두는 "나야. 엄마. 내가 임신했어"라며 실토했다.

오동욱은 "걱정 마. 누나 애 지울 거야. 아니야. 지웠을 거야"라며 어쩔 줄 몰라 했고, 오연두는 "못 지웠어. 낳을 거야. 이 아이"라며 털어놨다. 화가 난 강봉님은 오연두의 뺨을 때렸고,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강봉님은 "그때 그놈이지. 너 헤어졌다고 한 놈. 그놈도 알아? 몰라? 일은 같이 저질러놓고 왜 말은 안 해? 그래놓고 뭐? 못 지우겠어? 그놈도 모르게 애를 낳겠다는 거야?"라며 다그쳤고, 오연두는 "그 사람 애 아니야. 내 애야"라며 못박았다.

강봉님은 "네 애? 네 애라니. 너 내 딸 아니지. 차라리 엄마 등에 칼을 꽂지. 총으로 내 머리통을 확 갈기지. 엄마라고 부르지 말고 대답해. 진짜 낳을 거야? 엄마가 낳지 말라는데도 죽어도 안 된다고 해도 네 고집대로 아비 없는 자식을 기어이 낳을 거냐고"라며 화를 냈다.

결국 강봉님은 막무가내로 오연두를 집에서 쫓아냈고, "그 핏덩이랑 엄마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 애 지우기 전에 이 집에 들어올 생각 말라고"라며 쏘아붙였다.

또 공태경은 장세진에게 "아이도 사랑도 없는 형식적인 관계. 이 조건 아직도 유효해?"라며 제안했다. 장세진은 "어. 유효해"라며 밝혔고, 공태경은 "결혼하자. 우리"라며 결혼을 결심했다.

공태경은 장세진을 데리고 은금실(강부자)이 입원한 병원으로 향했다. 공태진은 가족들 앞에서 "저희 결혼하겠습니다. 장 실장과 이야기 다 끝냈습니다. 할머니 뜻대로 살겠다는 제 말 이제는 좀 믿어지십니까?"라며 선언했다. 은금실은 "이제야 네놈이 내 식구 같다. 그래. 결혼해라. 당장. 장 실장도 부모님께 결혼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내일 내 집으로 모시고 와. 저놈 맘 변하기 전에"라며 당부했다.

결국 공태경과 장세진은 서둘러 상견례를 진행했다. 그러나 공태경은 장세진이 거짓말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장세진은 주화자(이칸희)와 통화했고, "나 태경이 속였어. 불임이라고. 애 못 낳는다고 거짓말했다고. 결혼만 하면 애 몇을 낳아서라도 무조건 어떻게든 붙들 거야. 태경이 절대 도망 못 가니까 아무 걱정 마"라며 고백했다.

공태경은 우연히 장세진의 통화를 엿들었고, 분노에 찬 표정을 지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