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4타 차 선두"…‘이틀 연속 악천후 중단’

노우래 2023. 4. 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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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간판' 브룩스 켑카(미국)가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켑카는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 달러) 3라운드 6개 홀에서 1언더파를 보태 4타 차 선두(13언더파)를 달렸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7개 홀에서 6타를 까먹고 54위(9오버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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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 마스터스 3라운드 6개 홀서 1언더파
람 2위, 아마추어 베넷 3위, 셰플러 14위
한국 선수 4명 공동 28위, 우즈 54위

‘LIV 골프 간판’ 브룩스 켑카(미국)가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켑카는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 달러) 3라운드 6개 홀에서 1언더파를 보태 4타 차 선두(13언더파)를 달렸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많은 비가 내리는 등의 악천후로 인해 중단됐다. 컷을 통과한 54명 가운데 3라운드를 끝낸 선수는 한 명도 없다. 3라운드 잔여 경기와 최종 4라운드는 9일 이어진다.

브룩스 켑카가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우산을 쓴 채 미소를 짓고 있다.[오거스타(미국)=AFP·연합뉴스]

켑카는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4개 홀에서 파를 적어냈다. 켑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메이저 4승을 포함해 통산 8승을 수확한 ‘메이저 사냥꾼’이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했고, 지난 3일 LIV 골프 리그 3차 대회에서 최초 2승째를 달성한 가파른 상승세다.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 2위(9언더파), 아마추어 샘 베넷(미국)이 3위(6언더파)로 선전하고 있다. 패트릭 캔틀레이,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공동 4위(5언더파), 필 미컬슨 공동 8위(4언더파),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가 공동 14위(3언더파)에 포진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7개 홀에서 6타를 까먹고 54위(9오버파)다.

한국 선수들은 출전 선수 4명 전원이 3라운드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이경훈, 김시우, 임성재, 김주형 네 명 모두 공동 28위(이븐파)다. 한국 선수가 마스터스에서 4명이나 3라운드에 나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2011년(최경주, 양용은, 김경태)과 2020년(임성재, 강성훈, 김시우)에 3명이 컷을 통과한 것이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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