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매수 눈치싸움 치열”…등락 반복하는 서울 아파트값

류태민 2023. 4. 9.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단위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5% 떨어져 지난 주(-0.04%)보다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은 입주 6~10년차 준신축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매도호가와 매수자의 희망가격 차이로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단위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매매가격은 3월 둘째 주 이후 0.02%p 내외로 하락폭이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매도-매수자간 눈치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5% 떨어져 지난 주(-0.04%)보다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재건축이 0.06%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5%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4% 떨어졌다.

서울은 입주 6~10년차 준신축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매도호가와 매수자의 희망가격 차이로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별로 ▲강서(-0.15%) ▲관악(-0.13%) ▲구로(-0.10%) ▲광진(-0.09%) ▲도봉(-0.09%) ▲금천(-0.08%) ▲노원(-0.08%) ▲마포(-0.08%) ▲양천(-0.08%)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05%) ▲동탄(-0.05%) ▲파주운정(-0.04%) ▲일산(-0.03%) ▲광교(-0.02%) ▲분당(-0.01%) ▲산본(-0.01%) 등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구축아파트의 중형 면적대를 위주로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 ▲김포(-0.22%) ▲수원(-0.12%) ▲고양(-0.07%) ▲파주(-0.07%) ▲인천(-0.06%) ▲광주(-0.06%) ▲남양주(-0.05%) ▲안양(-0.03%) ▲시흥(-0.02%) ▲의정부(-0.02%) 등이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저가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낙폭을 키웠다. 서울이 0.09% 떨어졌고, 신도시는 직전 주와 동일한 -0.04%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0.06% 하락했다.

서울은 중저가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뚜렷했다. ▲강서(-0.32%) ▲양천(-0.24%) ▲도봉(-0.18%) ▲종로(-0.15%) ▲관악(-0.12%) ▲금천(-0.12%) ▲영등포(-0.12%) ▲광진(-0.11%) ▲노원(-0.11%) ▲서초(-0.11%) 순으로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김포(-0.19%) ▲고양(-0.14%) ▲수원(-0.13%) ▲파주(-0.13%) ▲인천(-0.08%) ▲화성(-0.07%) ▲남양주(-0.06%) ▲의정부(-0.05%) ▲구리(-0.04%) 등에서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11%) ▲판교(-0.06%) ▲파주운정(-0.05%) ▲중동(-0.04%) ▲동탄(-0.04%) ▲분당(-0.03%) ▲산본(-0.03%) 등이 하락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최근 서울시가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함에 따라 비교적 거래가 자유로운 반포동, 잠원동, 신월동 등의 수요 쏠림과 가격 상승 기대감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라며 “다만 현재 부동산 시장은 글로벌 금융 리스크, 경기 둔화 등 거시적 불확실성이 가격 하방 압력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이번 구역 재지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