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공격수' 홀란, 시즌 30호골 달성...EPL 신기록까지 -5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이 30호 골 고지를 밟았다.
맨시티는 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2~23시즌 EPL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홀란은 멀티 골을 터뜨렸다. 이 경기 전까지 28골을 넣은 그는 이날 두 골을 추가해 29호 골에 이어 30호 골까지 달성했다. 득점 선두도 굳게 지켰다. 2위 해리 케인(토트넘)에 7골 앞섰다. 케인은 같은 날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23호 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은 23골을 넣은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차지했다.
홀란은 전반 44분 헤딩골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2분엔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팀 승리를 확정했다. 홀란은 또 EPL 사상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에도 성큼 다가섰다. 현재 EPL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은 1993~94시즌 앤드루 콜(뉴캐슬 유나이티드)과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블랙번)가 기록한 34골이다.
홀란이 지금의 무시무시한 득점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최다 골 신기록 달성 가능성은 크다. 그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30골을 터뜨려 경기당 1골 이상을 넣었다. 맨시티는 올 시즌 EPL 종료까지 8경기를 남겨뒀다. 5골을 추가할 경우 EPL 득점 역사를 다시 쓴다. 한편 홀란의 활약을 앞세운 리그 2위 맨시티(승점 67) 승점 3을 추가하며 역전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선두 아스널(승점 72)과 격차는 승점 5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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