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최초, 최초 최초… '역사 그 자체' 손흥민

허인회 기자 2023. 4. 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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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아시아 최초로서 달성할 수 있는 업적이란 업적은 모두 세우고 있다.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0호골을 작성한 경기였다.

손흥민은 벌써 아시아 선수 최초의 굵직한 역사를 여러 번 썼다.

또 지난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는 11위로 뽑혀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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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아시아 최초로서 달성할 수 있는 업적이란 업적은 모두 세우고 있다.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을 2-1로 꺾었다.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0호골을 작성한 경기였다. 전반 10분 기가막힌 선제골을 성공시킨 것이었다. 경기장 왼쪽에서 이반 페리시치가 패스한 공을 받아 전매특허인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제이슨 스틸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손이 닿을 수 없는 궤적으로 빨려들어갔다. 손흥민은 예년과 달리 부진했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결정력을 갖추고 있어 항상 기대를 받아왔다. 환상적인 100호골로 제대로 부응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뒤 8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총 142골(토트넘 역대 7위)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벌써 아시아 선수 최초의 굵직한 역사를 여러 번 썼다. 지난달 19일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아시아 최초 EPL 50 도움을 작성하기도 했다. 좌측 하프 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아 페드로 포로에게 예리한 패스를 찔러준 게 골로 연결됐다.


지난 시즌에는 무려 23골을 넣어 EPL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했다. 세계 최고로 평가받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동률을 이룬 공동 수상이다. 특히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자 결정력에 불이 붙어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살라를 무섭게 추격했다. 결국 마지막 라운드에서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또 지난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는 11위로 뽑혀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발롱도르는 기록 자체로도 의미가 매우 크다. 프랑스풋볼이 주최하는 발롱도르는 매년 전세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선수들에게 상을 부여하는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표에 성공한 선수는 이라크의 유니스 마흐무드(29위)였다. 지난 2019년 손흥민이 22위로 넘어섰고, 3년 만에 10위권까지 진입했다.


이날 또 하나의 아시아 선수 최초 기록을 세우며 EPL 사무국도 한글로 된 이미지를 만들어 축하했다. 앞으로도 아시아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쓰기 위한 도전은 계속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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