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PL 100호골+결승골 관여' 손흥민… 토트넘, 브라이턴전 2-1 승리

허인회 기자 2023. 4. 9.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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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아시아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쓴 경기에서 토트넘홋스퍼는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전반 10분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 EPL 100호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7분 미토마가 요리스 정면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 웰백이 역전골을 터뜨렸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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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손흥민이 아시아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쓴 경기에서 토트넘홋스퍼는 승점 3점을 가져갔다.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을 2-1로 꺾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이반 페리시치, 올리버 스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페드로 포로,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위고 요리스가 선발 출격했다.


브라이턴은 대니 웰백, 미토마 가오루,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솔리 마치, 모이세스 카세이도, 파스칼 그로스,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리바이 콜윌, 루이스 덩크, 요엘 펠트만, 제이슨 스틸이 선발이다.


전반 10분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 EPL 100호골을 성공시켰다. 경기장 왼쪽에서 페리시치가 패스한 공을 받아 전매특허인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스틸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손이 닿을 수 없는 궤적으로 빨려들어갔다. EPL 통산 34번째 100호골 선수로도 등극했다.


전반 17분 미토마가 요리스 정면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공을 받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한 것을 부심이 확인했다. 주심은 골을 취소시켰다.


전반 25분 토트넘에 위기가 연속으로 찾아왔다. 그로스의 중거리슈팅을 요리스가 가까스로 쳐냈다. 호이비에르의 공을 빼앗은 카세이도가 재차 때린 중거리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28분 손흥민이 예리하게 찔러준 공을 호이비에르가 받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수 태클에 가로막혔다.


전반 34분 브라이턴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덩크가 높이 뜬 뒤 헤딩골을 터뜨렸다.


전반 36분 미토마가 페널티박스에서 패스를 받아 빠른 타이밍의 슈팅을 가져갔다. 수비 압박에 막혀 공은 높이 솟구쳤다.


후반 5분 미토마가 경기장 왼쪽에서 순간 스피드를 살려 페널티박스까지 공을 몰고 질주했다. 그러나 로메로가 공만 터치라인 바깥으로 나가도록 적절히 차단했다.


후반 10분 웰백이 역전골을 터뜨렸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취소됐다. 웰백이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낮게 깔아찬 킥이 굴절된 뒤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굴절이 맥 앨리스터의 팔에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홋스퍼 감독대행.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14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감독대행과 로베르토 데제르비 브라이턴 감독이 동시에 레드카드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두 감독은 경기 전부터 신경전을 펼치더니 경기 중에도 계속 설전을 펼쳤다. 결국 코칭스태프, 선수들까지 가담할 정도로 거친 몸싸움으로 번지며 주심이 황급하게 경기를 중단시켰다. 대기심과 대화를 나누던 주심은 두 감독 모두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후반 34분 케인도 골맛을 봤다. 손흥민이 가랑이 사이로 찔러준 패스를 호이비에르가 받아 컷백패스로 이어갔다. 케인이 깔끔하게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경기는 토트넘의 1점 차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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