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상황에서 타점 만들겠다" 최형우의 클러치 능력은 녹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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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최형우(40)가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날 최형우는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활약을 펼쳤다.
최형우는 무려 7시즌 동안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검증된 해결사다.
최형우는 "타격감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좋은 타구들이 나오고 안타도 치면서 점점 괜찮아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상황에서 타점을 많이 만들어서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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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40)가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KIA는 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7-6 신승을 거뒀다. 혈투 끝에 승리를 따낸 KIA는 2승 2패를 기록했고 전날 1-4 패배를 되갚아줬다.
경기 초반과 후반을 각각 소크라테스 브리토, 고종욱이 지배했다면, 중반은 최형우의 시간이었다. 4-4 동점이었던 5회 1사 1루에서 최형우는 선발투수 최원준의 135km/h 직구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홈런 직후 최형우는 미소를 보였고 오른팔을 들어올리며 기쁨을 표출했다.
이날 최형우는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활약을 펼쳤다. 이날 홈런은 4경기 만에 나온 시즌 첫 대포였다.
경기 후 최형우는 "비시즌에 잘 준비해서 몸 컨디션이 좋은 상태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수비도 자주 나가고 있는데, 계속 나가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겠지만 지명타자와 병행 중이라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형우는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한 차례 외야 수비를 맡았다.
최형우는 최원준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 홈런 상황을 돌아본 최형우는 "(상대가) 공이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전 타석에서 히팅 포인트를 뒤에 두고 쳤는데 타이밍이 밀려서 좋지 않은 타구가 나왔다. 그래서 타이밍을 조금 더 앞에 두고 치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가서 좋은 결과가 이어졌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최형우는 무려 7시즌 동안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검증된 해결사다. 지난 시즌은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 71타점을 생산하며 팀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지난 2일 문학 SSG전에서는 대타로 출격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올 시즌 4경기에서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형우의 클러치 능력은 녹슬지 않았다.
최형우는 "타격감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좋은 타구들이 나오고 안타도 치면서 점점 괜찮아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상황에서 타점을 많이 만들어서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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