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탄 떠난’ 안양, 부천 꺾고 3연승… ‘막내’ 천안은 6연패 수렁 (종합)

김희웅 2023. 4. 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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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을 달린 FC안양.(사진=프로축구연맹)
FC안양이 최근 잡음을 이겨내고 3연승을 달렸다.

안양은 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6라운드에서 박재용의 멀티 골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주포’ 조나탄 모야가 떠난 여파는 크지 않았다. 안양은 지난 4일 조나탄과 결별했다. 조나탄이 음주운전에 적발됐고, 결국 계약 해지라는 결정을 내렸다. 

조나탄은 올 시즌 5경기에 나서 5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안양의 주포였다. 전력, 분위기 면에서 안양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만하다. 

그러나 조나탄의 빈자리를 메운 박재용이 맹활약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안재준에게 실점한 안양은 전반 37분 박재용의 동점 골로 따라붙었다. 8분 뒤에는 안드리고의 역전 골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잡았다. 안양의 박재용과 부천의 한지호가 한 골씩 주고받으며 승부의 향방은 알 수 없었지만, 문성우가 후반 종료 직전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안양은 지난달 19일 성남FC를 꺾은 후 3연승을 달렸다. 아울러 이번 시즌 6경기 무패(4승 2무)를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김천 상무가 천안시티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사진=프로축구연맹)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김천 상무는 ‘막내’ 천안시티FC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부산 아이파크, 경남FC에 연달아 고개를 떨군 김천은 이날 김진규와 김준범의 득점으로 천안을 2-0으로 꺾었다. 반면 천안은 6전 전패를 기록, 1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전남 드래곤즈와 성남은 사이좋게 두 골씩 주고받은 끝에 비겼다. 전남은 아스나위가 2도움을 기록하며 2골에 모두 관여했고, 성남은 공격수 크리스와 이종호가 한 골씩 넣었다. 두 팀은 나란히 2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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