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110구 1실점에도 노디시전, 뷰캐넌 오늘은 ‘뷰크라이’ [IS 잠실]

윤승재 2023. 4. 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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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뷰캐넌. 삼성 제공


8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는데 돌아온 것은 노디시전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타선의 ‘물방망이’ 속에 웃지 못했다. 

뷰캐넌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이 0-1로 끌려가던 상황에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날 뷰캐넌은 개막전(1일) 부진을 완전히 씻어냈다. 뷰캐넌은 1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하지만 8일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8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뷰캐넌은 1회 선두타자 연속 안타에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으나,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뷰캐넌은 2회 선두타자 볼넷 이후 18타자 연속 범타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8회엔 선두타자 안타를 내줬으나 실점은 없었다. 완벽투에 가까웠다. 

하지만 뷰캐넌은 웃을 수 없었다. 타선이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뷰캐넌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삼성 타선이 단 1점도 내지 못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9회 극적인 동점으로 패전의 멍에는 피했으나, 역전과 뷰캐넌의 승리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뷰크라이(뷰캐넌+눈물)’가 된 하루였다. 8이닝 1실점 철벽투로 개인의 명예 회복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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