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A매치 후 1골 1도움' 황의조는 '클린스만 효과' 체감 중

조효종 기자 2023. 4. 8. 1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의조가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과의 면담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황의조는 이에 대한 질문에 "클린스만 감독님과 이야기한 이후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어떤 플레이를 선호하는지,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공유하면서 자신감도 얻었고 부담감을 내려놓게 됐다. 다른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해졌다. 두 경기 좋은 결과 나와서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의조(FC서울).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황의조가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과의 면담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를 치른 FC서울이 대구에 3-0 완승을 거뒀다. 황의조, 나상호, 팔로세비치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경기 종료 시점 기준 2위로 올라섰다.


전반 11분 황의조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주성이 찬 공이 대구 수비수 김강산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멈칫하고 때린 슈팅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 득점은 황의조의 올 시즌 첫 골이자 6년 만에 터진 K리그 복귀 득점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의조는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득점까지 기록해 더 기쁘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칭스태프들과 어떻게 플레이할지 많이 상의하고 공유했다. 내려가는 것보다 전방에서 싸우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하셔서 그렇게 준비했다. 결과가 좋아서 잘 됐다"고 경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오랜 기간 득점력, 공격포인트 생산이 저조했던 황의조는 지난달 A매치 소집 기간 이후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 중이다. 직전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골맛을 봤다.


황의조는 이에 대한 질문에 "클린스만 감독님과 이야기한 이후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어떤 플레이를 선호하는지,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공유하면서 자신감도 얻었고 부담감을 내려놓게 됐다. 다른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해졌다. 두 경기 좋은 결과 나와서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임영웅의 방문으로 화제가 됐다. 대규모 팬덤을 보유한 임영웅의 시축, 공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임영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그 효과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다 관중인 45,007명 운집으로 이어졌다.


임영웅(왼쪽), 황의조(오른쪽, FC서울). 서형권 기자

황의조는 임영웅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친분이 있는 기성용과 함께 경기 전 임영웅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황의조는 "어떻게 친해졌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워낙 축구를 좋아한다. 프랑스에서도 한번 본 적 있다. 시축을 오는 건 나도 몰랐다. 기사를 보고 연락했다. '와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오늘 승리했기 때문에 또 와야 하지 않을까. 경기 전에 '오늘 한 골 넣어야지'라면서 장난을 쳤는데, 약속을 지킨 것 같아 기쁘고 뿌듯하다. 이벤트성이지만 찾아와 준 덕분에 선수들도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았다. 나도 많은 팬들 앞에서 뛰는 것에 기뻤다. 선수로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