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국악 후배 양지은 흐뭇 "'미스트롯' 연달아 진 자랑스러워" (불후의 명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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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송가인이 후배 양지은을 흐뭇해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심수봉 편' 2부로 꾸며져 알리, 몽니, 송가인, 양지은, TAN 등 총 5팀의 출연진들이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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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불후의 명곡' 송가인이 후배 양지은을 흐뭇해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심수봉 편’ 2부로 꾸며져 알리, 몽니, 송가인, 양지은, TAN 등 총 5팀의 출연진들이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방송은 '불후의 명곡' 600회를 맞아 전설 심수봉의 특별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불후의 명곡' 초대 전설다운 완벽한 무대에 모든 관객들이 박수를 보냈다. 심수봉 역시 무대를 마치고 관객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보냈다.
2부 첫 무대의 주인공은 양지은이었다. 양지은은 가장 맞붙고 싶지 않은 상대로 송가인을 택했다.
양지은은 "국악 선배이시도 하고, 국악 하면서 제가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송)가인 선배님의 무대를 보고 열정이 다시 불타올랐고, 우여곡절 끝에 '미스트롯'에 나가서 1등을 했다. 1등을 하고 나서 가장 실물로 보고 싶었던 분이 가인 선배님이었다"며 송가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송가인은 "우리 국악 하는 친구들이 연달아서 ('미스트롯') 1등을 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러웠다. 1대 진, 2대 진까지 나왔다는 게 너무 자랑스러워서 꼭 보고 싶었다. 오늘 같이 무대를 하니까 너무 좋다"고 동감했다.
이찬원은 선곡을 두고도 두 사람 간의 대결이 있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 모두 '비나리'를 원했었다고. 하지만 경쟁이 심해서 제비뽑기를 해야 했고, 양지은은 간절한 마음에 직접 제비뽑기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양지은은 "두 개가 남아있었는데 가장 멀리 있는 걸 택했는데 제가 뽑은 게 X였다"며 안타깝게 원했던 곡을 놓쳤다고 밝혔다.
'미스트롯' 우승자들 간의 빅매치에 모두가 기대감을 높였다. 송가인 역시 "트로피가 조금밖에 없어서 채워나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로지 애절한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꽉 채운 양지은의 무대에 모두가 감탄했다.
후배의 무대를 본 송가인은 "하시는 곡마다 매력이 다양하다. 저에게 없는 미성의 목소리가 있어서 저도 반했다. 눈물이 날 뻔했다"며 감동을 보였다.
양지은은 '올 가을엔 사랑할 거야'로 TAN을 이기고 1승을 차지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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