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암·심장질환 백신, 2030년까지 내놓겠다"

남궁경 2023. 4. 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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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가 암,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을 예방 치료하는 백신을 2030년까지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모더나가 2030년까지 이런 백신들을 내놓을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암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획기적인 새 백신으로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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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CMO "모든 종류 질병 영역 백신, 5년 내 개발 가능"
가디언 "모더나 이어 화이자도 mRNA 기술 기반 백신 개발"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뉴시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가 암,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을 예방 치료하는 백신을 2030년까지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모더나가 2030년까지 이런 백신들을 내놓을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암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획기적인 새 백신으로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보도했다.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CMO) 폴 버튼 박사는 "모든 종류의 질병 영역에 대한 백신을 5년 정도 안에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가디언에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모더나는 현재 다양한 종류의 종양을 표적으로 한 암 백신을 개발 중이다.


버튼 박사는 "우리는 암 백신을 개발할 것이고 그 백신은 매우 효과적일 것이며 수백만은 아니더라도 수십만 명의 생명을 구할 것"이라면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종양에 대한 맞춤형 암 백신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버튼 박사는 또 단 한 번 주사로 취약한 사람들을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같은 여러 가지 호흡기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이전에는 치료할 수 없던 희소 질환에 대한 mRNA 기반 치료법이 개발될 것"이라며 "10년 후에는 질병의 유전적 원인을 파악하고 비교적 간단하게 mRNA 기반 기술로 이를 편집하고 치료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mRNA 기반 암 백신은 암 환자에게 암세포 특유의 단백질 정보가 담긴 mRNA를 투여해 면역체계에 암에 대해 경고하고 건강한 세포는 파괴하지 않고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디언은 모더나뿐만 아니라 화이자 역시 mRNA 기술 기반 인플루엔자 백신의 후기 단계 임상 시험 모집을 시작했으며, 바이오엔테크와 협력해 대상포진 같은 다른 감염성 질환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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