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암·전립선암 수술 받으면 ‘부부관계’ 어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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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수술, 방사선 등 항암치료를 무사히 받고 나더라도 몸과 마음이 예전과 다르게 느껴진다.
특히나 여성암으로 인해 자궁수술을 받았거나 전립선암으로 남성호르몬 억제 치료를 받은 경우, 이전과 같은 성생활은 불가능하다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여성의 경우, 자궁수술이 성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자궁수술만 받은 상황이라면, 수술 후 질 부위가 회복되는 6~8주부터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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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경우, 자궁수술이 성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자궁이 없어도 성생활을 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성생활은 질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생활과 자궁은 무관하다.
질은 아기를 출산하는 산도의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탄력이 강해 지속적인 자극으로 인해 넓이나 길이가 확장될 수 있는 신체기관이다. 자궁수술만 받은 상황이라면, 수술 후 질 부위가 회복되는 6~8주부터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하다.
남성도 마찬가지다. 전립선을 제거하면 발기가 안 돼 성생활은 불가능하다고 아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음경과 전립선은 별개의 조직이다. 물론,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나면 발기 능력이 저하될 수는 있으나, 발기부전 치료 약물이나 주사를 사용하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필요하다면 수술적 방법으로도 발기부전 치료가 가능하다.
암 투병 후에는 몸이 피로하고 쇠약해져 성욕이 감퇴할 수 있다. 특히 성기 부위 방사선 치료는 성관계 시 통증을 유발해 성욕이 줄어들고, 호르몬 치료나 생식기관 제거 치료는 성 호르몬 변화를 유발, 성욕에 변화가 생긴다. 당연한 일이므로 너무 당황하거나 우울해할 필요가 없다. 암 환자는 이런 상황을 배우자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성욕 감소에 문제가 생기면 의사와 상의해 해결책을 찾아가면 된다.
암 환자라고 해서 성생활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또한 암 수술 후 자존감이 떨어지고 변화된 모습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는 있으나, 여전히 '나'는 '나'이며, 매력적인 존재임을 기억해야 한다. 자신을 더욱 사랑해줄 필요가 있다.
더불어 암 환자의 배우자는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암 환자의 마음을 읽어주고, 서로 노력해야 한다. 삽입성교만이 성생활이 전부가 아님을 기억하고, 애무나 구강성교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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