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가는 美상무부 관료들…"러몬드 장관 방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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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 고위 관리들이 다음주 중 중국을 방문해 지나 러몬드 상무장관의 방중을 추진한다.
CNBC에 따르면 미 상무장관의 중국 문제 선임 고문 엘리자베스 이코노미 등 고위 관리들이 다음주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한다.
미중 갈등이 고조화되는 가운데 반도체 등 미국의 대중 첨단기술 수출 규제를 주도한 러몬드 장관이 중국을 방문한다면 양국 긴장 완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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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 고위 관리들이 다음주 중 중국을 방문해 지나 러몬드 상무장관의 방중을 추진한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8일 CNBC 등 외신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CNBC에 따르면 미 상무장관의 중국 문제 선임 고문 엘리자베스 이코노미 등 고위 관리들이 다음주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한다. 미 상무부 대변인은 "관리들이 중국 측 협상 상대, 기업인 등을 만나 양국 교역과 사업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구시보는 이를 두고 러몬드 장관의 올해 하반기 중국 방문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로 분석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도 지난 2일 러몬드 장관이 올해 중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러몬드 장관은 블룸버그에 "중국과 관계가 더 긴장되는 것을 우리는 원치 않는다"라며 "올봄 (중국에) 팀을 보내 그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고 있고 아마 나도 갈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 관계자는 "중국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관심사를 해결하고, 건설적이며 실용적인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러몬드 장관 방중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벌인 바 있다. 이를 통해 양국은 에어버스 항공기와 헬리콥터, 컨테이너선, 핵발전소, 담수화 플랜트, 화장품, 금융상품, 돼지고기 등 다양한 분야의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미중 갈등이 고조화되는 가운데 반도체 등 미국의 대중 첨단기술 수출 규제를 주도한 러몬드 장관이 중국을 방문한다면 양국 긴장 완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정치적 부담도 크다는 시선도 있다. 러몬드 장관이 중국 방문에서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하면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중국을 방문한 상무부 관리들이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면 장관 방중도 백지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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