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임영웅 효과'에 맞서는 최원권 대구 감독 "잔칫집 악역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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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권 대구FC 감독이 많은 홈 팬들이 찾은 경기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최 감독은 "이기려고 왔다. 오늘 팬분들이 상당히 많이 오시고, 서울이 전 경기 졌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가 잘하는 대로 수비 조직을 단단히 갖추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바셀루스나 (고)재현이나 우리 공격수들이 인천전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욕을 한 바가지씩 해줬다. 훈련장에서도 훈련을 많이 하고 왔다.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승점 3점을 따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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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최원권 대구FC 감독이 많은 홈 팬들이 찾은 경기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대구FC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엄청난 팬덤을 보유한 가수 임영웅의 '직관'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평소 축구 팬으로 유명한 임영웅이 먼저 시축을 제안하면서 경기장 방문이 성사됐는데, 축구 팬뿐 아니라 가수 개인 팬덤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면서 전격적으로 하프타임 공연까지 성사됐다. 예매 진행률을 볼 때 2016년 이후 7년 만에 4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최 감독은 "이기려고 왔다. 오늘 팬분들이 상당히 많이 오시고, 서울이 전 경기 졌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가 잘하는 대로 수비 조직을 단단히 갖추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바셀루스나 (고)재현이나 우리 공격수들이 인천전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욕을 한 바가지씩 해줬다. 훈련장에서도 훈련을 많이 하고 왔다.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승점 3점을 따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홈 관중이 많은 게 부담이 되지 않을지 묻자 "우리가 촌놈이었던 때는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관중이 많다고 경기력이 안 나온 건 3, 4년 전 이야기다. 우리 선수들이 악역을 잘한다. 남의 잔칫집에 재 뿌리는 걸 잘하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다. 원정 오신 팬분들에 힘입어서 한발 더 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기겠다. 이기고 싶다"며 "골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연구했다. 동계 때부터 계속 그렇게 준비했다. 공격진들이 더 욕심을 부려도 될 거 같다. 충분히 능력 있는 선수들이다. 소극적인 모습이 있는데 욕심을 더 부려서 많은 팬들 앞에서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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