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야?…'임영웅 등장' 소식에 FC서울 홈구장 '후끈' [엑:스케치]

권동환 기자 2023. 4. 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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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도 아닌데 상암벌이 뜨겁다.

FC서울과 대구FC가 엄청난 분위기 속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임영웅의 서울-대구전 방문 소식이 전해지자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나면서 주요 좌석이 티켓 예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맑은 날씨 아래 임영웅 시축도 보고 서울-대구전 열기도 만끽하고픈 40~50대 관중이 축구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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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권동환 기자) A매치도 아닌데 상암벌이 뜨겁다.

FC서울과 대구FC가 엄청난 분위기 속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서울과 대구는 8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은 승점 9(3승2패)로 리그 4위에 자라잡았다. 대구는 승점 6(1승3무1패)로 6위다. 두 팀 모두 승리를 통해 선두권 혹은 상위권 도약을 다짐하는 가운데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마치 A매치 분위기를 연상하게 할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다.

화창한 날씨 속에서 펼쳐지는 서울-대구전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몰렸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은 트로트 스타 임영웅이 시축자로 나서게 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임영웅의 서울-대구전 방문 소식이 전해지자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나면서 주요 좌석이 티켓 예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단 30분 만에 티켓 2만 5000장 이상이 판매됐는데, 이는 지난달 12일 리그 3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기록한 관중 수 2만 549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서울은 많은 관중이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 기존에 열지 않았던 3층 사이드 좌석까지 추가로 개방했다.

무엇보다 이날은 중년 관중이 적지 않았다. 맑은 날씨 아래 임영웅 시축도 보고 서울-대구전 열기도 만끽하고픈 40~50대 관중이 축구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임영웅은 자신의 팬클럽 색깔이 하필 원정팀 대구와 같은 하늘색이어서, "서울-대구전에서만큼은 하늘색 옷 등을 잠시 두고와달라"고 부탁했다. 팬들도 이를 아는 듯 옷차림에 하늘색을 빼고 상암벌에 속속 집결하기 시작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권동환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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