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팬들이 축구팬 되면 좋죠"…홍명보 감독이 바라본 '임영웅 파워' [현장메모]

나승우 기자 2023. 4. 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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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국민 가수 임영웅의 FC서울-대구FC전 시축 행사가 축구계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은 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홈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같은 날 서울-대구전에서 시축하는 트로트 스타 임영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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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국민 가수 임영웅의 FC서울-대구FC전 시축 행사가 축구계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은 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홈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같은 날 서울-대구전에서 시축하는 트로트 스타 임영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울산은 올시즌 뛰어난 경기력 덕분에 팬들도 많이 늘었다. 5라운드 기준 시즌 최다 관중 경기는 울산 홈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시즌 개막전으로 2만8039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후 수원FC전에 1만5230명이 방문해 홈 경 총 관중 수 4만3269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수원삼성전에 1만5181명이 찾아 관중 수를 더 늘렸다.

하지만 이 기록은 곧 깨질 예정이다. 국민 가수 임영웅이 8일 오후 4시30분 열리는 서울-대구전 시축 행사를 진행하면서 약 4만 관중이 그를 보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앞서 서울은 지난달 31일 "임영웅이 오는 8일 대구전 시축자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직후 티켓 예매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예매 시작 10분 만에 2만장이 팔렸으며 30분이 지나자 2만5000여장을 넘었다.

온라인 판매 티켓에 당일 판매 티켓까지 포함하면 4만 관중이 들이찰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 경우 이번 시즌 두 차례 홈 경기에 총 4만2753명의 팬이 입장해 울산(4만3269명), 대전 하나시티즌(4만3044명)에 이어 3위를 기록했던 서울은 단숨에 홈 경기 총 관중 수 1위에 오르게 된다.

수원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 임한 홍명보 감독은 이번 임영웅 시축 행사가 축구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감독은 "축구를 보러오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었더라도 이번 기회를 통해 콘서트보다 축구가 더 재밌다고 느끼고 가신다면 된 거다"라며 축구에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될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더 많이 찾아와 주시면 좋은 경기, 재밌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경기장에 오셔서 정말 재밌는 경기 봤다고 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임영웅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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