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와 싸우다 홧김에… 휴대폰 삼켜버린 여동생

전종보 기자 2023. 4. 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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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오빠와 말다툼을 벌이던 10대 소녀가 휴대폰 기기를 삼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녀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2시간가량 수술을 통해 휴대폰을 빼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최근 인도 자야 아로기야 병원 의료진은 10대 소녀의 위장에서 휴대폰을 빼내는 수술을 진행했다.

소녀는 2시간가량 진행된 수술 끝에 위장 밖으로 휴대폰은 꺼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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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소녀의 위장에서 배출된 휴대폰 /타임스 오브 인디아 홈페이지 캡처
인도에서 오빠와 말다툼을 벌이던 10대 소녀가 휴대폰 기기를 삼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녀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2시간가량 수술을 통해 휴대폰을 빼냈다. 현재 치료 후 회복 중으로,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최근 인도 자야 아로기야 병원 의료진은 10대 소녀의 위장에서 휴대폰을 빼내는 수술을 진행했다. CT·초음파 검사를 통해 환자의 위장에서 휴대폰을 확인한 의료진은 내시경과 같은 비침습적 방법으론 휴대폰을 꺼낼 수 없다고 판단돼 외과적 수술로 위장을 절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환자가 정확히 어떤 휴대폰을 삼켰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녀는 2시간가량 진행된 수술 끝에 위장 밖으로 휴대폰은 꺼낼 수 있었다. 현재는 안정을 되찾은 상태며, 조만간 퇴원할 예정이다.

의료진에 따르면, 소녀는 오빠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오빠의 말에 화가 나 충동적으로 휴대폰을 삼켰다. 이후 극심한 복통과 함께 구토 증상이 지속됐고, 가족들은 곧바로 소녀와 함께 인근 병원을 찾았다. 남매가 정확히 어떤 이유로 말다툼을 벌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수술을 맡았던 나빈 쿠슈와 박사는 “의사 경력 20년 동안 처음 접한 사례”라며 “남매 간 다툼이 이 같은 사건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10대 자녀에게 모바일 기기를 건넬 때는 부모의 통제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가정에서 어린 자녀가 장난감과 같은 큰 이물질을 삼켰을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기도가 작고 호흡 조절 능력이 미숙한 영·유아가 이물질을 삼킬 경우 숨을 쉬지 못하면서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크기가 크거나 불규칙하고 날카로운 이물질을 잘못 넘기면 식도나 위장이 파열될 위험도 있다. 물이나 음식을 먹여선 안 되며, 최대한 빨리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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