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클릭] 지민·투바투 등 K팝, 美 빌보드 점령

이세빈 2023. 4. 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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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K팝의 위상이 높아지는 만큼 미국 빌보드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K팝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은 물론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까지 그 영향력을 넓히며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지난달 24일 발매한 첫 번째 솔로 앨범 ‘페이스’(FACE)로 신기록을 세웠다. ‘페이스’는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지민이 느낀 진솔한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

지민은 ‘페이스’로 ‘빌보드 200’ 2위에 오르는가 하면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핫 100’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라이크 크레이지’는 ‘디지털 송 세일즈’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국 빌보드에서 굳건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빌보드가 지난 5일(한국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4월 8일 자)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 1월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이름의 장: 템테이션’(이름의 장: TEMPTATION)은 ‘빌보드 200’ 72위를 차지, 지난 2월 11일 자 해당 차트 1위로 진입한 이래 9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해당 앨범은 ‘톱 앨범 세일즈’와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10위를 기록했다. 또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아티스트 100’ 50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엔믹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인 그룹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엔믹스는 지난달 20일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엑스페르고’(expérgo)로 빌보드의 문턱을 넘어섰다. ‘엑스페르고’는 8일 자 ‘빌보드 200’ 122위를 비롯해 ‘히트시커스 앨범’ 2위, ‘월드 앨범’ 5위 등 총 9개 부문에 랭크인했다. 이로써 엔믹스는 데뷔 약 1년 만에 빌보드에 첫 입성해 K팝 신예의 저력을 인정받았다.

엔믹스는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번 활동을 통해 배우고 얻은 것들이 정말 많다. 이를 토대로 천천히 그리고 단단하게 성장할 테니 잘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한 “많은 분이 점점 우리의 믹스 팝(MIXX POP)에 스며들고 있는 것 같아 행복하다. 앞으로도 엔믹스만의 노래와 무대로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겠다”며 더 빛날 미래를 약속했다.

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 제공

피프티 피프티 역시 데뷔 4개월 만에 ‘핫 100’에 이름을 올리며 올봄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2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앨범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로 지난달 11일 ‘글로벌 200’ 106위,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12위 등에 오르더니 메인 차트까지 뚫었다.

피프티 피프티는 타이틀곡 ‘큐피드’(CUPID)로 ‘핫 100’ 100위로 데뷔하며 역대 K팝 그룹 중 가장 빠르게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한 그룹이 됐다. 또한 8일 자 ‘핫 100’에는 6계단 상승한 94위에 안착하며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지난 2012년 싸이가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를 밟은 후 8년 뒤인 2020년 방탄소년단이 ‘핫 100’ 정상에 올라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후 K팝 아티스트들은 꾸준히 빌보드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제는 빌보드에서 K팝이 없는 그림은 상상할 수 없게 됐다.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앞세워 빌보드의 허들을 낮추고 있는 K팝 아티스트들의 활약에 시선이 집중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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