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임시감독 2번' 히딩크, 램파드 감싸다…"정식감독 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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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첼시에서 임시 사령탑을 두 차례나 맡았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최근 첼시 소방수로 투입된 프랭크 램파드에 대해 "다음시즌에도 계속 갈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정식 감독으로 선임해 시간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히딩크 감독은 "당시엔 첼시라는 팀을 맡는 게 너무 큰 짐이었을 수 있다. 그 땐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며 "지금 램파드는 경험을 더 쌓았다. 난 램파드를 잘 안다. (정식감독)적임자라고 생각한다"라며 임시감독 때 자신과 호흡한 램파드 감독이 임시감독으로 끝나기엔 아깝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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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과거 첼시에서 임시 사령탑을 두 차례나 맡았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최근 첼시 소방수로 투입된 프랭크 램파드에 대해 "다음시즌에도 계속 갈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정식 감독으로 선임해 시간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유력지 '더 텔레그래프'는 8일 히딩크 감독과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램파드 감독에 대한 그의 견해를 전달했다.
한국을 2002 한일 월드컵 4강에 올려놓아 성공시대를 열어젖힌 히딩크 감독은 첼시와도 인연이 깊다.
그는 러시아 대표팀을 지휘하던 2009년 2월부터 5월까지 첼시 임시감독을 겸직하며 16승5무1패의 성과를 내고 FA컵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어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경질된 뒤 쉬고 있던 2015년 12월에 첼시 지휘봉을 다시 잡아 2016년 5월까지 역시 5개월간 임시 감독으로 재직했다. 이 땐 10승 11무 6패를 기록했다.
지난 6일 부임, 약 두 달간 임시감독으로 땅에 떨어진 첼시를 단기간 일으켜 세워야 하는 램파드 감독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이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램파드 만큼은 자신처럼 후임자 물색을 위해 시간을 벌어주는 임시감독으로 머무르지 않기를 바랐다.
히딩크 감독은 "솔직히 말하면 램파드가 임시 감독으로만 고려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다음 시즌에도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갈 신뢰를 받았으면 한다"고 했다.
램파드가 좋은 성과를 내고 첼시 재건의 기틀을 다진다면 2023/24시즌 정식 사령탑에 오르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히딩크 감독은 이어 선수로 12년간 첼시에서 뛴 그의 경력을 떠올리며 "첼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가 램파드다. 모든 일엔 연속성이 필요하고 램파드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첼시는 많은 돈을 투자했으나 이젠 하나의 계획을 세워 적응할 때"라고 발언, 두 달 짜리 감독을 세운 것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 2019년 7월 첼시 정식감독으로 부임했으나 1년 6개월 뒤인 2021년 1월 경질된 적이 있다.
하지만 그의 나이 41살에 불과해 당시보다 경험이 더 쌓인 지금 램파드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는 게 히딩크 감독의 주장이다.
히딩크 감독은 "당시엔 첼시라는 팀을 맡는 게 너무 큰 짐이었을 수 있다. 그 땐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며 "지금 램파드는 경험을 더 쌓았다. 난 램파드를 잘 안다. (정식감독)적임자라고 생각한다"라며 임시감독 때 자신과 호흡한 램파드 감독이 임시감독으로 끝나기엔 아깝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올해 77세인 히딩크 감독은 2021년 북중미카리브해 연안 퀴라소 대표팀을 그만 둔 뒤 사실상 지도자 생활을 은퇴한 채 쉬고 있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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