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로 북미 장악”…현대차그룹, 코나 2세대·EV9 최초 공개
최근 현대차는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디 올 뉴 코나’를 북미에서 처음 선보였다. 소형 SUV로 선호도가 높은 코나는 2세대 모델에서 내연기관, 전기차, 고성능 N라인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
편의사양도 업그레이드됐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구현을 목표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기능 등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디 올 뉴 코나와 코나 전기차는 뛰어난 효율성, 혁신적인 기술, 차별화된 스타일링과 포괄적인 안전 기능을 갖춘 1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코나 전기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의 다음 단계로, 현대차가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인류를 위해 진보하는 데 핵심 모델”이라고 말했다.
SDV 기반의 EV9 역시 다양한 첨단 소프트웨어가 적용됐다.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인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비롯해 차량 구매 이후에도 수시로 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적용했다.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는 물론 차량의 각종 기능을 손쉽게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첨단 신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EV9의 배터리는 99.8㎾h의 대용량이다. ▲3D 언더커버 ▲19·20·21인치 공력 휠 ▲전면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500㎞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 달성을 인증 목표로 하고 있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 부사장은 “EV9은 기아의 SUV 노하우와 EV 전문성을 바탕으로 탄생한 모델”이라며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북미 고객을 만족시키는 사양을 두루 갖춰 대형 전동화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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