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가격 2.1%↓ 1년째 하락…육류·설탕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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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가격이 크게 내려가면서 세계 식량 가격도 12개월째 하락세다.
다만 육류와 설탕 가격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6.9로 전월(129.7)보다 2.1%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곡물, 유지류, 유제품 가격은 하락했으나 육류, 설탕 가격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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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가격지수는 5.6% 내려
곡물 가격이 크게 내려가면서 세계 식량 가격도 12개월째 하락세다. 다만 육류와 설탕 가격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6.9로 전월(129.7)보다 2.1% 하락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2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5개 품목군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발표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한 수치다.
품목군별로 보면 곡물, 유지류, 유제품 가격은 하락했으나 육류, 설탕 가격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8% 상승한 113.0을 기록했다. 소고기는 미국에서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국제 가격이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유럽 내 가격 상승과 부활절 전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랐다.
설탕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5% 오른 127.0이다. 인도, 태국, 중국에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가격이 올랐으나 브라질의 사탕수수 수확 전망이 양호해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5.6% 내린 138.6이었다. 밀은 공급량이 충분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이 계속되며 가격이 내려갔다. 옥수수와 쌀은 주요 생산지에서 수확철을 맞아 가격이 하락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3.0% 떨어진 131.8을 기록했다. 대두 가격이 하락하면서 대두유 가격도 함께 떨어졌다. 유채씨유는 공급량이 충분해 가격이 떨어졌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요 둔화로 가격이 하락했다. 팜유는 동남아시아 주요 생산지의 기후 조건이 나빠져 산출이 줄어든 데다 인도네시아가 일시적으로 수출 허가를 중단해 가격이 올랐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0.8% 하락한 130.3이었다. 치즈와 분유 가격이 수요 저조로 인해 각각 하락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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