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기름유출 사고, 16시간 만에 방제 작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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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가 휩쓸고 간 충남 홍성군에 악재가 겹쳤다.
홍성 화재가 진압된 지 3일 만인 지난 7일 새벽 서부면 궁리항 일대에서는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16시간 만에 긴급 방제 작업이 완료됐으며 사고 선박인 예인선 A호는 인근의 안전 해역으로 이동 조치 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제 작업은 7일 오후 6시쯤 완료됐으며 유출된 기름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고 해역에는 오일팬스(180m)가 설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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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7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 현장에서 방제 작업이 진행됐다. |
ⓒ 보령해경 |
화마가 휩쓸고 간 충남 홍성군에 악재가 겹쳤다. 홍성 화재가 진압된 지 3일 만인 지난 7일 새벽 서부면 궁리항 일대에서는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16시간 만에 긴급 방제 작업이 완료됐으며 사고 선박인 예인선 A호는 인근의 안전 해역으로 이동 조치 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4분 궁리항에 머물고 있던 예인선 A호에서 기름이 유출됐다. 사고 직후 인근 바다에는 200미터 가량의 기름띠가 형성돼 이날 하루 500여 명의 인원이 동원되어 긴급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방제 작업은 7일 오후 6시쯤 완료됐으며 유출된 기름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고 해역에는 오일팬스(180m)가 설치 됐다. 이날 방제작업에는 해경과 환경공단, 홍성군청 직원 등 576명의 인원이 투입됐다.
현장 관계자 등을 통한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바닷물(썰물)이 빠지면서 배가 바닥에 닿아 기울었고, 그로인해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계자는 "썰물로 바닷물이 빠지면서 배가 기운 것으로 보인다"며 "에어벨트 쪽에서 기름이 흘렀다"고 전했다.
해경은 사고 원인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누가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추정일 뿐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좀 더 조사를 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확한 피해 규모 또한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보령 해경이 사고 선박을 점검하고 있다. |
ⓒ 이재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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