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넘어 세계도 평정한 '예비 FA' 오타니, 6억 달러 신기록도 넘본다
윤승재 2023. 4. 8. 11:30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몸값이 6억 달러(약 7914억원)까지 치솟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LA 타임스는 7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오타니의 몸값을 예상하면서 “5억 달러(약 6595억원)에서 시작해 6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익명의 MLB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매체는 “오타니는 전성기인 29세에 시장에 나온다. 북미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액 계약이라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MLB 역대 최고액 계약은 오타니의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이 LA 에인절스와 맺은 12년 4억2650만 달러(약 5625억 5350만원)의 연장 계약이다. 하지만 오타니는 이를 넘어 사상 첫 5억 달러는 물론, 6억 달러 계약까지 넘보고 있다. 매체는 “오타니가 팀 동료의 기록을 쉽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했다.
오타니의 영입을 원하는 경쟁팀들도 많아 오타니의 가치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입성 후, 투타 겸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2021년엔 투수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타자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26도루를 기록하면서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AL) MVP에 올랐고, 지난해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15승-30홈런(34홈런)과 투수 규정이닝-타자 규정타석을 소화한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3월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이도류’를 선보이며 맹활약, 팀의 우승을 확정짓는 삼진을 동료이자 세계 최고의 타자 트라웃을 상대로 잡아내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리그로 돌아온 뒤에도 오타니는 타자로 타율 0.286 2홈런 6타점, 투수로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로 맹활약 중이다.
미국 무대와 세계 무대를 모두 평정한 그가 어떤 금액으로 새역사를 써내려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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