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털고 '돌아온 철기둥' 김민재, 2호 어시스트+최고 평점
김민재(27·SSC나폴리)가 부진을 털고 시즌 2호 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체의 스타디오 비야 델 마레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29라운드 레체와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 이후 김민재가 오른쪽 측면에서 택배처럼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날카롭게 올라온 공을 문전 정면에서 조반니 디로렌초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월 크레모네세전 이후 시즌 2호 도움(2골)을 올렸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달 28일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가 실언이었다고 해명해 논란을 빚었다.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31·토트넘)과 소셜미디어 관계를 끊었다가 다시 맺은 뒤 사과하기도 했다. 나폴리로 돌아간 뒤 AC밀란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0-4 대패를 막지 못했다.
김민재는 부진을 털고 다시 ‘철기둥 모드’로 돌아왔다. 전반 29분 페널티 박스에서 몸을 던지는 태클로 상대의 스루패스를 차단했다. 통계사이트 풋몹은 패스성공률 88.6%와 공중볼 경합 7회 및 걷어내기 3회를 성공한 김민재에게 양 팀 최고 평점 8.5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에게 양팀 최고 평점 8.2점을 부여했다.
후반 7분 페데레코 디프란체스코에 동점골을 내준 나폴리는 후반 19분 안토니오 갈로의 자책골로 2-1 진땀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24승2무3패(승점74)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라치오(승점55)와 승점 차를 19점으로 벌렸다. 김민재는 13일 AC밀란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뒀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예인도 아니고"…노무현 사진사가 비판한 김건희 여사 사진 보니 | 중앙일보
- "뱃살인 줄" 1년내내 생리하던 여성, 몸속엔 47㎏ 종양 있었다 | 중앙일보
- 전두환 전 며느리 침묵 깼다..."비서들 목동아파트 받아갔다" | 중앙일보
- 손녀 친구 성착취한 할아버지, 징역 18년→무죄 뒤집은 카톡 | 중앙일보
- 13월 월급, 148만원 받는다…수익 6%도 챙기는 ‘꿀계좌’ | 중앙일보
- 전두환 손자, 연희동 비밀 금고 폭로 "할머니 옷장이 출입구" | 중앙일보
- 얼굴 맞댄 이승기·이다인, 행복한 미소 가득…웨딩 화보 공개 | 중앙일보
- 제자와 '11번 부적절 관계'…여교사 측이 첫 재판서 한 말 | 중앙일보
- 한국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 "후쿠시마 복숭아 맛있다" 말한 이유 | 중앙일보
- 전여옥 "짙은 화장한 조민, 메스 들고 덤벼드는 악몽 벗어나"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