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털고 '돌아온 철기둥' 김민재, 2호 어시스트+최고 평점

박린 2023. 4. 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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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김민재(가운데)가 8일 레체전 승리를 지켜냈다. 신화=연합뉴스


김민재(27·SSC나폴리)가 부진을 털고 시즌 2호 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체의 스타디오 비야 델 마레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29라운드 레체와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 이후 김민재가 오른쪽 측면에서 택배처럼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날카롭게 올라온 공을 문전 정면에서 조반니 디로렌초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월 크레모네세전 이후 시즌 2호 도움(2골)을 올렸다.

레체전에서 헤딩 경합을 펼치는 김민재(왼쪽). 로이터=연합뉴스


앞서 김민재는 지난달 28일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가 실언이었다고 해명해 논란을 빚었다.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31·토트넘)과 소셜미디어 관계를 끊었다가 다시 맺은 뒤 사과하기도 했다. 나폴리로 돌아간 뒤 AC밀란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0-4 대패를 막지 못했다.

김민재는 부진을 털고 다시 ‘철기둥 모드’로 돌아왔다. 전반 29분 페널티 박스에서 몸을 던지는 태클로 상대의 스루패스를 차단했다. 통계사이트 풋몹은 패스성공률 88.6%와 공중볼 경합 7회 및 걷어내기 3회를 성공한 김민재에게 양 팀 최고 평점 8.5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에게 양팀 최고 평점 8.2점을 부여했다.

후반 7분 페데레코 디프란체스코에 동점골을 내준 나폴리는 후반 19분 안토니오 갈로의 자책골로 2-1 진땀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24승2무3패(승점74)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라치오(승점55)와 승점 차를 19점으로 벌렸다. 김민재는 13일 AC밀란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뒀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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