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늘부터 대만포위 연합훈련"…차이-매카시 회동에 보복

지난해 8월 중국군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불만 표시로 대만해협에서 포사격 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연합뉴스

중국이 8일부터 10일까지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전투 순찰과 연합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대만을 담당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스이 대변인은 "동부전구는 8~10일 대만해협과 대만섬 북부, 남부, 대만섬 동쪽 해·공역에서 대만 섬을 둘러싸는 형태의 전투 경비순찰과 '날카로운 검 연합훈련'을 계획대로 조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진행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풀이된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