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디올, 국내 시장서 훨훨…매출·영업이익 증가

한명오 2023. 4. 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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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디올의 지난해 매출이 국내에서 또다시 역대를 기록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또 다른 브랜드 디올(DIOR)은 지난해 매출액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절반 이상 증가해 9305억원을 기록했다.

루이비통은 국내에서 2021년 5차례나 가격을 인상했으며 지난해에도 두 차례 가격을 인상했다.

디올도 지난해 루이비통과 마찬가지로 두 차례 가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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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4층 ‘멘즈 럭셔리관’에 오픈한 루이비통 남성 전문 매장. 현대백화점 제공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디올의 지난해 매출이 국내에서 또다시 역대를 기록했다. 잇따라 호실적을 거든 명품 브랜드들은 코로나로 인한 보복 소비와 가격 인상 덕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8일 루이비통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1조69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도 실적인 1조4680억원보다 1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177억원을 기록해 38.3%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순이익은 68.9% 올라 3800억원이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또 다른 브랜드 디올(DIOR)은 지난해 매출액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절반 이상 증가해 93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3% 증가해 3238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영업이익 기록 뒷면에는 코로나로 인한 보복소비 뿐만 아니라 가격 인상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루이비통은 국내에서 2021년 5차례나 가격을 인상했으며 지난해에도 두 차례 가격을 인상했다. 디올도 지난해 루이비통과 마찬가지로 두 차례 가격을 올렸다.

이 브랜드들은 국내 명품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과 그의 딸이자 디올의 최고경영(CEO)인 델핀 아르노가 한국을 찾아 유통업계 총수들과 만나기도 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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