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12년 만에 컴백하나… 첼시, 차기 감독 선임 고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성진 기자= 첼시가 차기 감독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을 후보에 올려놓았다.

7일(현지시간) 'ESPN'의 보도에 따르면 첼시가 새로 추가한 감독 후보에 안첼로티 감독이 포함됐다. 

첼시는 최근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결별하고 구단 레전드인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램파드 감독은 시즌 말까지 잔여 일정 동안 감독직을 수행한다. 그는 2019~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첼시 감독을 맡게 됐다.

첼시는 램파드 감독 선임으로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여유가 생겼다. 다양한 후보를 놓고 자세히 검토하게 됐다. 안첼로티 감독도 그 중 한 명이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는 첼시와 두 시즌을 보내며 좋은 결과를 남겼다. 2009~2011년에 첼시를 맡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커뮤니티 실드를 우승했다. 첼시는 구단을 잘 아는 안첼로티 감독이 팀 재정비에 적합한 후보로 판단할 수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시즌 레알을 이끌고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FC바르셀로나에 밀리며 라리가 우승을 놓칠 위기에 처했다. 레알은 결과를 보고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을 결정하려 한다.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에서 물러나면 첼시의 선임 작업은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런데 안첼로티 감독이 시즌 종료 후 브라질 대표팀을 맡을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다. 알려진 대로 브라질 지휘봉을 잡으면 첼시의 감독 선임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