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뚫고 버디 7개' 이경훈, 마스터스 2R 공동 18위
윤승재 2023. 4. 8. 10:12
프로골퍼 이경훈이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 18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545야드)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강풍이 부는 악천후 속에서도 버디 7개를 몰아치며 5언더파 67타의 성적을 냈다.
이경훈은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공동 10위 선수들과는 불과 1타 차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이경훈은 지난해 마스터스 데뷔전에서 1타 차로 컷 탈락한 아쉬움을 올해 털어냈다. 다만, 이날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2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선수들이 있어 이경훈의 2라운드 순위는 바뀔 수 있다.
한편, 김주형은 이날 이븐파 72타를 치고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하며 공동 22위를 달렸다. 김주형은 11번 홀(파4) 보기와 12번 홀(파3) 더블 보기로 위기를 맞았으나, 13, 14번 홀 연속 버디와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이븐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17,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4위에 올랐다. 컷 오프 통과 여부는 2라운드가 모두 끝난 뒤에 결정된다. 8번 홀까지 경기를 마친 임성재는 1언더파 성적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중간 순위는 공동 29위다.
이 4명이 모두 3라운드에 진출하면, 마스터스 대회 사상 한국 선수 최다 컷 통과 기록이 된다. 지난해까지 2011년(최경주, 양용은, 김경태), 2020년(임성재, 강성훈, 김시우) 등 두 차례 한국 선수 3명이 마스터스 3라운드에 진출한 바 있다.
브룩스 켑카(미국)가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1라운드까지 공동 1위였떤 욘 람(스페인)은 9번 홀까지 2타를 줄여 9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소속인 켑카와 LIV 시리즈와 대립 관계에 있는 PGA 투어 선수인 람의 대결도 초미의 관심사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라운드 11번 홀까지 2오버파를 기록, 공동 50위로 컷 통과 마지노선에 걸려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라운드까지 5오버파 149타로 부진, 컷 탈락이 확정적이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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