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단지 중심 '완판' 행렬…매수심리 바닥 다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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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에서 신규 분양하는 단지들이 잇따라 흥행을 거두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7주 연속 상승하는 등 매수심리가 일부 살아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월 6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2개월가량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7일 70.7을 기록한 이후 줄곧 60선에 머무르다 20주 만에 70선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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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에서 신규 분양하는 단지들이 잇따라 흥행을 거두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7주 연속 상승하는 등 매수심리가 일부 살아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일원 '휘경자이 디센시아' 1순위 청약에는 329가구 공급에 1만7000명이 몰렸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51.7대 1이며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A형으로 1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매수심리가 살아나면서 브랜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완판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월 6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2개월가량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것으로 200에 가까울 수록 수요자 비중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100 이하면 집을 구하려는 사람보다 팔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여전히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더 많지만 매수심리가 점차 살아나는 모습이다.
2월 6일 기준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72.1이다. 이후 7주 연속 평균 0.8p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77.4를 나타냈다.
서울은 같은 기간 69.3에서 70.6으로 1.3p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7일 70.7을 기록한 이후 줄곧 60선에 머무르다 20주 만에 70선으로 올라섰다. 지방도 79.5에서 80.5로 상승했다.
이는 부동산 규제 완화와 대출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집값 바닥 다지기에 들어섰다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급매가 상당수 해소되면서 집값 하락폭이 서울 등 주요 지역에서 상승세로 다시 돌아섰고, 서울 '올림픽 파크포레온', '장위자이 레디언트' 등 브랜드 대단지 여럿이 완판에 성공하면서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있단 분석이다.
한편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에는 전국 41개 단지, 3만745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분양 예정물량 상당수가 이월된 데다 봄 성수기로 신규 공급이 몰린 탓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만7832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은 3541가구, 서울은 3283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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